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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주년] 김원효 "♥심진화 항상 고마워, 아내 닮은 2세 소식 기대" ③

기사입력 2017.10.02 14:00 / 기사수정 2017.10.02 12:34

김선우 기자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가 창간 1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스타 세 명을 꼽았습니다. 10년 전 대상을 받은 스타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10년 전 신인상을 받은 유망주들이 현재 어떤 스타로 성장했는지 짚어봤습니다. 2007년 KBS 연기대상 수상자 배우 최수종과 KBS 연예대상 남자 코미디부문 신인상을 거머쥔 개그맨 김원효, KBS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김지석까지 이들의 뜻깊은 소회와 새로운 각오와 계획을 들어봅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김원효는 최근 아내 심진화와 결혼 6주년을 맞았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두 사람은 시간을 쪼개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SNS에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공개돼 부러움을 샀다.

개그맨 부부인 김원효-심진화는 서로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하며 일명 '결혼 장려 부부'로 불린다.

김원효는 결혼 6주년 기념 제주도 여행에 대해 "스케줄 때문에 마지막 밤 비행기를 타고 갔다가 하루정도 제대로 놀고 2박 3일에 해야할 일정을 하루에 몰아 넣었다. 아내가 배탈이 나서 응급실에 갈 정도였다"라며 "진짜 대단한건 응급실에 갔다와서도 다음날 괜찮다면서 또 놀기 시작했다. 그만큼 1분 1초가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원효과 심진화는 시간이 날 때면 자유롭게 거리를 누비며 데이트를 즐기곤 한다고. 그는 "우리 부부는 어디에 술을 마시러 가도 다른 연예인들처럼 조용한 곳을 찾거나 굳이 그런 노력을 안한다. 술먹다 밥먹다 누가 '안녕하세요'하고 알아보면 '앉으세요' 하고 같이 어울리는 성격이다. 그런 게 서로 잘 맞는다"라고 덧붙였다.

김원효-심진화를 보고 있으면 천생연분의 정석을 보는 듯 하다. 하지만 꽤나 다른 점도 많은 이 부부가 살아가는 법은 양보와 배려였다.

"나는 회를 잘먹는데 와이프를 회를 못 먹는다. 이런 사소한 점도 안맞는 부분이 있지만 서로 이해를 해 주니까 트러블이 없다. 아내가 회를 못먹는대신 익힌 새우나 소라 위주로 먹으면서 맞춰준다. 물론 싸우기도 싸운다. 그런데 방송에서도 들은 얘기지만 안 싸우는 부부보다 현명하게 잘 싸우는 부부가 좋은 부부가 된다고 하더라. 그렇게 잘 대처하고 있다. 연애보다는 결혼을 추천하는 쪽이다.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라는 말이 맞는 거 같다. 아내에게 늘 고맙다"


최근에는 심진화가 다이어트에도 성공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를 옆에서 지켜본 김원효는 "사실 난 다이어트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 별말을 안했었는데 본인이 고생을 해서 뺀 걸 아니까 더 독하게 말을 하게 되더라. 그런데 이번에 느낀거지만 자기 관리를 할 때 더 예뻐 보이더라"라고 전했다.

한편 많은 이들이 김원효-심진화의 2세계획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두 사람이 함께 출연했던 '사람이 좋다'에서도 이에 대한 노력이 알려지면서 더욱 응원을 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김원효 역시 "나 또한 올해 안에는 2세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다. 노력 중이다"라며 "물론 남은 올해에 대해 방송인으로서의 목표도 있지만 일단 아기를 갖고 싶다. 물론 다 좋지만 굳이 생각해보자면 아내를 닮은 딸이 생겼으면 좋겠다. 특히 턱은 꼭 아내를 닮았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원효는 "아내도 시골여자다 보니 순수한 면이 아직도 많다. 그런 점이 너무 사랑스럽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인터뷰 ④에서 계속)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나눔엔터테인먼트, 김원효 SNS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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