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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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 유격수 배지환, 애틀랜타와 공식 계약

기사입력 2017.09.24 09:49 / 기사수정 2017.09.24 10:1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경북고 내야수 배지환(18)과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애틀랜타는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배지환과 계약한 사실을 전했다. 애틀랜타 구단은 "브레이브스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는 멘트와 함께 홈 구장인 서트러스트파크에서 정장 차림으로 서 있는 배지환의 사진을 게재했다. 또한 현재 애틀랜타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는 필라델피아의 외야수 김현수와 함께 찍은 사진 역시 업로드됐다.

경북고 3학년인 배지환은 키 182cm 체중 77kg으로, 우투좌타 내야수다. 올해 전국대회 23경기에 나서 타율 4할6푼5리 1홈런 17타점을 기록했고, 9월 초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에서 주전 유격수로 출장하며 타율 2할8푼6리 5타점을 올렸다. 2018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야수 보강이 절실한 팀들의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해외 진출은 선언하며 프로 생활을 미국에서 시작하게 됐다.

애틀랜타 현지 언론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은 존 코포렐라 애틀랜타 단장의 말을 인용해 "배지환이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교육리그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애틀랜타에서 한국인 선수가 뛰게 된 것은 배지환이 세 번째다. 1997년 투수 봉중근(신일고)가 애틀랜타와 계약했고, 2002년부터 2003년까지 빅리그에서 활약했다. 2002년에는 동의대 투수 정진이 계약하기도 했으나, 정진은 2008년 방출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애틀랜타 브레이브스 SNS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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