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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서태지와 아들들?"…방탄소년단이 보여준 월드스타의 품격

기사입력 2017.09.02 23:20 / 기사수정 2017.09.03 00:03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문화 대통령, 소녀들의 대통령의 만남은 '역대급 무대'를 남겼다.

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 '롯데카드 무브ː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 25'가 열렸다.

서태지의 이번 공연은 그가 약 2년만에 팬들을 만나는 자리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지만, 무엇보다 방탄소년단과 '태지보이즈'를 결성해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펼쳐진다는 점에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가요계 전설과 톱 아이돌의 합동 무대 때문이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총 8곡의 무대를 서태지와 함께 꾸몄다. 단순한 게스트 이상의 존재감이었다. 이번 공연의 제 2의 주인공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특히 자신들의 노래를 부르고 자리를 뜨는 것이 아닌, 서태지와 호흡하고 그의 무대를 더욱 완벽하게 채워주는 역할까지 해냈다.

'난 알아요' '이 밤이 깊어 가지만' '환상 속의 그대' '하여가' '너에게' '영원' '교실이데아' '컴백홈' 등을 통해 '태지보이즈'의 위대함을 과시한 서태지는 "방탄소년들과 서태지와 아들들을 결성했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 역시 "오늘 분위기 대박이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아쉽게도 이들이 공연에 임하는 소감이나 서태지와 콜라보하게 된 에피소드 등은 단 한마디도 들을 수 없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8일 컴백 및 해외 공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도 완성도 높은 랩, 노래,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서태지 팬들의 마음까지 휘어잡았다. 월드스타, 톱 아이돌의 위엄을 뽐냈다는 점에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서태지는 이날 "회춘한 기분"이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약 3만 팬들과 소통하고, 방탄소년단이라는 아이돌과 한 무대를 꾸미는 것에 대한 감격스러움이었다. 

한편 서태지는 이번 공연에서 그의 25년 공연의 정수를 집대성했다. 1993년 '마지막 축제' 1995년 '다른 하늘이 열리고' 등 당시 큰 문화적 충격을 안겨준 무대들이 2017년 진일보한 연출기법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또 2008년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로열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세계적인 지휘자 톨가 카쉬프를 초청해 완성한 '서태지 심포니' 무대도 이번 공연에서 다시 선보였다. 

won@xportsnews.com / 사진=스포트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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