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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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홈런+4안타' SK 최항의 무서운 성장세

기사입력 2017.08.19 21:06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최항이 경기를 거듭하며 자신의 재능을 뽐내고 있다. 날마다 자라는 것 같은 빠른 성장세다.

SK는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13-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58승57패1무를 기록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3루수 및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항은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최근 맹활약을 이어갔다.

SK 최정의 동생이기도 한 최항은 2012년 8라운드 전체 70순위로 SK에 입단, 지난 6월 25일 데뷔 첫 1군에 등록됐다. 데뷔전부터 1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인상적인 등장을 했던 최항은 한 차례 2군에 내려갔다 온 후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12일 1군에 복귀한 후 성적은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도 무려 5할. 12일 복귀와 동시에 데뷔 첫 3안타 경기를 했던 최항은 16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3안타 2득점을 기록했고, 17일과 18일 문학 LG전에서 각각 1안타, 2안타를 기록한 후 이날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했다.

그리고 이날은 데뷔 첫 홈런까지 뽑아냈다. 데뷔 13경기 만에 나온 기록. 이날 최항은 4-0으로 앞서있는 3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KIA 선발 배힘찬을 상대로 초구 131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최항의 통산 첫 홈런이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3루타 하나만 있었다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수도 있었다.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 3회 홈런과 2루타를 기록했던 최항은 네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7회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9회초에는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어 2루타를 치면서 4안타로 만족했다.

형 최정이 부상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는 동안 3루수로 나서고 있는 최항은 수비에서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후반기 주춤했던 SK의 최근 상승세에는 '혜성' 최항이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와이번스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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