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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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맨쇼' 사유리가 전한 #난자 보관 #차오루♥양세형 #글로벌연애(종합)

기사입력 2017.08.14 13:52 / 기사수정 2017.08.14 13:52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더 유창해진 한국어 입담으로 투맨쇼를 사로잡았다.

14일 방송된 SBS 러브FM '윤형빈, 양세형의 투맨쇼'에는 사유리가 출연했다.

가장 먼저 사유리는 근황에 대해 "최근에 난자를 보관했다. 솔직히 내 나이 때는 해야 한다"며 "내가 홍보대사다. 잘 모르는 사람도 많고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아서 홍보하러 나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난자를 보관해놓는 게 좋다"며 "그랬다가 나중에 써야 한다. 얼마 전 이지혜 씨와 같이했는데, 이제 곧 결혼하시니 쓰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특유의 솔직한 입담도 가감 없이 발휘했다. 사유리는 과거 연애 경험에 대해 "홍콩, 영국, 한국 등 다양한 국적의 남자들을 만나봤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일본 남자를 안 만나봤다"며 "중고등학교 때 짝사랑해본 적은 있는데, 사귀어본 적은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연애 경험은 많이 없는데 짝사랑을 정말 많이 했다. 고생을 많이 했다"며 "이제는 남자면 다 된다. 따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팝가수 에이콘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유리는 "에이콘이라는 흑인 가수가 있는데 내 이상형이다"며 "현재 부인이 네 명인데 내가 다섯 번째 부인이 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즉석에서 소개팅을 주선하기도 했다. 사유리는 "최근 노홍철과 차오루의 소개팅을 주선하려고 했는데, 차오루가 양세형 팬이라더라"며 양세형에게 "차오루 어떠냐. 둘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당황한 양세형을 향해 "차오루 번호를 알려주면 되냐. 정말 괜찮은 사람이다"고 거듭 물었고, 양세형이 멘트를 할 때마다 "그럼 차오루를 만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훌륭한 어머니에 대한 존경심을 전하기도 했다. 사유리는 이날 살면서 깨달은 명언을 소개하던 중 "어머니가 정말 훌륭하시다"며 "나에게 늘 '좋은 학교 다니는 남자를 만나려 하지 말고, 네가 좋은 학교에 다녀라. 돈 많은 남자를 찾지 말고, 네가 돈을 벌어라'고 일러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늘 좋은 이야기를 해주신다. 정말 좋으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엄마가 요즘에는 손주에 빠져있다. 내가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아기를 원하신다. 차도 아이가 타기 좋은 차로 바꿨다"며 "생활하다가 아르바이트생이 마음에 들면 바로 내 사윗감으로 생각하시고 말을 시킨다"고 웃었다.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사유리였다. 사유리는 "한국에서 이렇게 오래 살줄은 몰랐는데, 한국 음식이 맛있어서 이렇게 눌러있게 됐다. 오늘도 삼계탕 먹었다. 간장게장도 좋아하고 여수 음식을 좋아해서 여수 남자와 결혼하고 싶을 정도였다"며 "일본에 가도 만나는 사람이 한정되어 있다. 이제 한국이 더 편하다"고 털어놨다.

jj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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