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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①] '나폴레옹' 이창섭 "모성애 자극하는 뤼시앙이 될 것"

기사입력 2017.08.13 09:44 / 기사수정 2017.08.13 09:4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에 진출하는 아이돌이 많다. 6년 차 아이돌 비투비 이창섭 역시 뮤지컬돌 대열에 뛰어들었다. 올 초 개막한 ‘꽃보다 남자’에 이어 현재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나폴레옹’에 도전하며 새로운 길을 걸어가고 있다. 

“대작 뮤지컬 ‘나폴레옹’에 함께 해 영광이에요. 대단하고 멋지고 훌륭한 선배들을 통해 많은 걸 배워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무대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깨너머로 많이 배웠어요. 선배들이 '이렇게 하면 괜찮을 것 같다' 라는 조언을 많이 해주거든요. 매회 색다른 조언을 얘기해줘요. 나이로는 막내는 아닌데 뮤지컬 배우로는 막내여서 예쁨도 받고요.” 

‘나폴레옹’은 많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황제가 된 나폴레옹과 그를 이용하려 한 정치가 탈레랑, 나폴레옹의 연인이자 사교계의 꽃 조세핀의 야망과 욕망, 사랑을 아우른 작품이다. 

이창섭은 나폴레옹의 동생 뤼시앙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나폴레옹을 도와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후에 반기를 들어 체포당하는 캐릭터다. 

“시대극이어서 역사를 공부했고 그 시대 사람들의 평소 습관과 자세, 인사하는 법 등을 많이 고민했어요. 시대극이라 말투가 다를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하지만 실제로 본 세계가 아니라 그 당시의 감정과 사상, 배경을 품고 가는 건 어려웠어요.” 

한 인물의 웅장한 대서사시를 그린 작품에서 비운의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감정 잡기가 어렵지는 않았을까. 

“포털사이트에 검색했을 때 나폴레옹이란 인물은 잘 나오는데 동생은 잘 안 나오더라고요. 뤼시앙이 나폴레옹이 황제가 되기까지 가장 큰 공을 세운 존재였어요. 역사에서는 군주가 됐고 추방당하더라고요. 이후 결핵으로 사망하고요. 죽는다는 확답 엔딩이 아니라 다행이에요. 

어느 하나 쉬운 부분이 없어요. 뤼시앙 역할을 맡은 형들과 대화를 나누며 고민을 많이 했는데 연습 때마다 보완해야 할 것들이 생겼어요. 비운의 캐릭터지만 강렬하고, 또 동생 같으면서도 복합적인 뤼시앙을 만들어가는 게 험난한 일이었어요. 연습을 허투루 하지 않았죠. 그 과정에서 4명의 배우가 각각 다른 뤼시앙을 찾았어요.“ 

뤼시앙 역에는 이창섭뿐만 아니라 백형훈, 진태화, BAP 대현이 캐스팅됐다. 각기 다른 색깔을 띄기 때문에 경쟁의식은 전혀 없단다. 

“네 명의 색깔이 너무 달라서 경쟁의식을 느낄 수 없어요. 오히려 서로 필요한 것들과 연습 때 못 들은 것들을 알려주기도 했죠. 감히 말씀드리기 뭐하지만 캐릭터는 각자 삶을 통해 나오는 것 같아요. 같이 연습해도 마지막에는 결국 띄는 색깔이 다르더라고요. 연출님이 많은 가능성을 열어줘 마음껏 펼쳤어요. 

제가 해석한 뤼시앙은 온전히 의지하는 동생이에요. 뤼시앙은 16살 때 정치가가 됐는데 16살이 경험해봤으면 얼마나 경험해봤겠어요. 16년밖에 안 살아서 정의가 뭔지도 모르고 깊이감도 얕을 거로 생각했죠. 모성애를 자극하는 뤼시앙으로 느껴지길 바라요.” 

뮤지컬 ‘꽃보다 남자 The Musical’에서 주인공 츠카사로 연기에 처음 도전했고 이번 ‘나폴레옹’이 두 번째 작품이다. 비투비 활동뿐 아니라 다른 장르에서의 재미를 느끼고 있다. 

“코믹한 캐릭터는 코믹한 캐릭터대로, 진지한 캐릭터는 진지한 캐릭터대로 그 역할에 맞는 진지함과 코믹함을 찾는 게 어려운 일이에요. 그걸 찾아가는 과정이 재미인 것 같아요. 무대에서는 다른 사람이 되는 것 같아 좋고요.

가수로서는 무대 위에서도 이창섭인데 뮤지컬 무대에서는 이창섭이란 사람 대신 뤼시앙이 있거든요. 저라는 존재가 없다는 게 매력적이에요. 커튼콜 때 박수받을 때 이 작품을 멋지게 끝낸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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