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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FM' 김소영 아나, MBC 마지막 인사 "말로 표현 안돼"

기사입력 2017.08.12 07:43 / 기사수정 2017.08.12 08:0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BC를 퇴사한 김소영 아나운서가 12일 방송된 '굿모닝 FM 노홍철입니다' 방송을 끝으로 MBC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했다.

12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 FM 노홍철입니다'에서는 '세계문학전집' 코너가 방송됐다. 이 방송은 김소영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출연해 왔던 프로그램이다.

앞서 MBC에 사직서를 제출했던 김소영 아나운서의 퇴사 발령이 지난 10일 났고, 해당 방송분은 9일 먼저 녹음됐다.

이날 '세계문학전집'에서는 소설가 정유정이 출연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김소영아나운서는 "책으로, 글로만 뵙다가 이렇게 실제로 뵀다. 작가 분들이 말보다 글로 표현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말씀도 정말 잘 하셔서 놀랐다"고 이야기를 전하며 코너를 이어갔다.

이후 2부 마지막, DJ 노홍철은 "마음이 어렵고 무겁다. 쉽지 않은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세계문학전집' 코너의 주인이자, 3년 가까이 진행해왔던 김소영 아나운서가 방송을 떠난다"고 얘기했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코너를 3년 동안 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고, 노홍철은 "이 코너도 그렇고 인생의 아주 큰 결정을 내리셨다.우리와 함께 하는 시간 마지막인데 마음을 물어봐도 괜찮겠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소영 아나운서는 "저도 사실 말로 잘 표현이 안된다. 저에게는 회사를 떠난다고 마음 먹으면서 동시에 들었던 생각이 '그럼 '세계문학전집'을 못하는구나'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었다"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전하며 "신기하게도 제가 여태까지 다니면서 한 프로그램을 이렇게 오랫동안 할 수 있던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았다. 내려올 때도 섭섭할 때가 있었는데, '세계문학전집'은 프로그램이 생기고 또 오랜 시간 사랑받고 이렇게 제가 작별을 고하고 내려오게 되는 것이 많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길을 지나다닐 때 가장 많이 인사를 들은 것이 ''세계문학전집' 잘 봤다'는 것이었다.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인사 받았던 프로그램이라 기억에 남을 것 같고, 실제로도 책을 많이 좋아하던 사람이었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과 책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라디오라는 매체도 많은 사랑이 생긴, 그런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노홍철은 "저를 포함해서 아쉬워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고 다시 한 번 안타까움을 표했고, 김소영 아나운서는 "언제 오든, 아침에 뉴스를 전하러 오든 책을 읽어드리든 변함없이 반겨주셨던 게 '굿모닝 FM' 청취자 분들이었다. 이 시간 방송에 오면 웃으면서 집에 갈 수 있던, 그래서 청취자에게 감사했던 노홍철 씨와 작가, PD분들께 저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지난 2010년 OBS 아나운서로 입사하며 방송 활동을 시작한 김소영 아나운서는 2012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자리를 옮겨 '뉴스데스크'를 비롯해 '뉴스24' '통일전망대' '뉴스투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지난 4월에는 연세대학교 선배이자 MBC 선배이기도 한 방송인 오상진과의 결혼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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