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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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프X브랜뉴④] 당신이 MXM 임영민·김동현에 궁금했던 모든 것

기사입력 2017.07.28 16:00 / 기사수정 2017.07.28 16:45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당신이 MXM 임영민, 김동현에게 궁금했던 모든 것."

지난 20일, 엑스포츠뉴스가 MXM 임영민과 김동현에 대한 질문을 공모하자 순식간에 천여개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아직 데뷔도 전인 연습생에 무한한 관심이 쏠린 것.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먹나요?"부터 "누나도 '오빠'라고 불러도 되나요?"까지. 팬들이 MXM에 궁금했던 질문들을 추리고 추려 모아봤다.

◆ 공통질문

Q. 서로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A. 되게 무서웠어요. 왜냐하면 동현이가 먼저 브랜뉴 연습생으로 들어가 있었고 제가 늦게 들어갔는데 오디션을 보는 날이었거든요. 지원자로서 갔기 때문에 굉장히 떨렸는데 동현이는 저를 신경조차 안 쓰고 마이웨이였어요. 무표정이고 검은 색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친해지기 힘든 친구구나' 라고 했는데, 그날 바로 말을 텄어요.(임영민)
A. (한숨) 한 없이 착한 사람이 들어왔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첫 인상이 굉장히 선했거든요. (영민 : 그땐 긴장감에 위축돼 있었어요.) 인사도 모든 사람들에게 90도로 하고 그래서, 굉장히 순하고 착한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어요.(김동현)

Q. '프로듀스 101' 시즌2 당시 가장 본받고 싶었던 연습생은 누구인가요?
A. 플레디스 김종현 연습생이요. 리더로서 역할을 잘한다고만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같이 팀을 했을 때에도 종현이가 리더였거든요. 그런데 강할 땐 강하면서도 뒤에서는 또 재밌게 챙겨주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자기가 해야 할 일에 강한 의지를 띄는 모습이 다른 연습생들보다 월등하게 눈에 띄었어요. 11명 안에 들지 않아서 가장 아쉬웠던 사람이 종현이에요.(임영민)
A. 스타쉽 정세운 연습생이요. 형이 하는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것저것 많이 알려주면서 챙겨주시기도 했어요. 부산 사람이라 무뚝뚝한 면도 있는데 장난도 많이 치고 빙구스러운 모습도 있어요. 그러면서도 음악 할 때는 또 눈빛부터 달라지는 모습이 굉장히 본받고 싶었죠.(김동현)

Q. '프로듀스 101' 당시 가장 친했던 연습생은?
A. 스타쉽 정세운 연습생이요. 처음 합숙 들어갔을 때부터 룸메이트로 시작했거든요. 처음을 같이 해서 그런지 더 친해요.(임영민)
A. 저도 세운이 형이요. 합숙 당시에 항상 방이 붙어 있었거든요. 그런데 한번은 저만 멀리 떨어진 적이 있었어요. 그때 다른 방에서 찾아와서 말걸어주는 사람이 영민이 형과 세운이 형 밖에 없었어요. 늘 잘 챙겨주고 잘 대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어요.(김동현)

Q. 팬레터 혹은 댓글 중 기억남는 것이 있나요?
A. "넌 왜 이름도 영민하니"라는 글이 기억에 남아요. 예전에는 영민이라는 이름이 특색이 없고 아이돌이라기에는 너무 임팩트가 없어서 바꿔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잘 어울린다고 해주시는 말 같아서 감사했어요. '영민이는 이름도 영민해' 이런 재밌는 말들이 좋았던 것 같아요.(임영민)
A. V앱할 때, 유닛명을 말해달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어요. 그때 다양한 종류의 이름들을 보내주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심장팤동'이에요. 너무 귀엽고 신기해서 팬분들 중에 센스 있는 분들이 많으시다는 것을 새삼 느꼈어요. 본받고 싶어요.(김동현)

Q.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A. 가리는 것 없이 다 잘 먹는데, 쌀국수를 좋아해요.(임영민)
A. 엄마가 해주시는 감자볶음밥이요. 어머니가 직장에 다니시니까, 어릴 때 감자를 넣고 빨리빨리 해주셨던 그 볶음밥이 가장 맛있던 것 같아요. 또 꽃게탕도 좋아해요.(김동현)

Q. 싫어하는 음식은?
A. 가리는 음식이 없어요.(임영민)
A. 버섯이요. 어릴 때 버섯을 먹고 심하게 체한 적이 있어서 그때부터 못 먹었어요. 씹을 때 식감이랑 버섯즙에 예민해서 못 먹는 것 같아요. 몸이 기억을 하더라고요.(김동현)

Q. 인생영화가 있나요?
A. '인셉션'이요. 반전과 밀실탈출, 추격을 좋아하는데 제가 이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다섯 번 정도 본 것 같아요. 끝나고 찾아보면서 '아 이런 내용이었구나' 라고 이해되는 것이 좋아요. 혼자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하는데, 이런 영화는 옆에서 방해하면 안돼서 꼭 혼자 집중해서 봐요.(임영민)
A. SF영화를 좋아해요. '인터스텔라'를 굉장히 인상 깊게 봤거든요. 우주를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상상도 되고, 한번쯤 가보고 싶은 미지의 세계잖아요. 대리만족 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김동현)

Q. 라이머와 브랜뉴 연습생들을 휴대폰에 뭐라고 저장했나요?
A. 대표님 번호가 없어요. 제가 직접 연락 드릴 일이 없어요. 대표님이 워낙에 저희를 자주 찾아오셔서 따로 연락 드릴 틈도 없어요. 연습생이 대표님을 이렇게 편하게 대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잘대해주세요. 동현이는 '동동이', 우진이는 '우짐'이라고 저장했는데 급하게 저장하다가 그렇게 됐는데 귀여워서 그냥 뒀어요. 대휘는 '귀여운대휘'라고 저장했어요.(임영민)
A. 대표님은 '라이머대표님...★'이라고 저장했어요. 영민이 형은 '멜팅영민'. 어느날 영민이 형 팬분이 팬레터를 써주셨는데 그걸 보고 귀엽게 웃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내용을 봤더니 '너는 사람들을 녹게 해', '너는 멜팅 영민이야'라고 적어주셨는데 너무 기억에 남아서 그렇게 저장했어요. 대휘랑 우진이는 그냥 이름으로 저장돼 있어요.(김동현)

Q. 휴가지 추천해주세요.
A. 저는 휴가를 부산으로밖에 안가봤어요. 집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해서 거의 밭에서 일을 하는 것 같아요. 가고 싶은 곳은 바다가 있고 절벽이 있는 광활한 바다가 펼쳐진 곳이에요.(임영민)
A. 요즘은 바빠서 가본 곳이 딱히 없는데, 옛 기억 속에 삽시도라는 곳이 있어요. 어릴 때 놀러갔던 섬인데 되게 재밌었던 기억이 나요.(김동현)

Q. 누나 팬들이 오빠라고 불러도 되나요?
A. 저는 좋아요. 남동생이 있긴 한데 늘 여동생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여동생과 누나에 대한 로망이 커요. 그래서 그런지 오빠라고 불러주시면 어른스럽게 느껴져서 좋고, 저보다 어린 분들도 절 좋아해주셔서 그런 호칭에는 거부감이 전혀 없어요.(임영민)
A. 저는 오빠라는 단어가 그렇게 좋은 단어인지 몰랐어요. 그런데 또 들어보니까 좋더라고요. (미소) 부끄럽긴 한데, 관심 받고 사랑받는 느낌이라 좋더라고요.(김동현)

Q. 반말 / 존댓말 어떻게 쓰나요?
A. 동현이가 존댓말과 반말을 섞어서 써요. 평소에는 반말 60%, 존댓말 40% 정도로 쓰는 것 같아요.(임영민)

◆ 임영민

Q. 토마토에 설탕 뿌려먹나요?
A. 저희집 토마토가 짭짤이 토마토라고 해서 새콤달콤한 맛도 나고 바다 토양에서 기른 거라서 짠 맛도 나거든요. 그래서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먹지는 않아요.

Q. 피날레 콘서트 때 '슈퍼핫' 랩 파트 따라하는 것 들렸나요?
A. 원래 인이어를 양 쪽에 다 끼는데 그날은 팬분들이 따라하시는 소리가 인이어를 뚫고 들어오는 거예요. 너무 놀라서 그 다음날 콘서트 때는 일부러 한 쪽 빼고 했어요. 듣고 싶어서. 전율이라는 걸 그 때 많이 느꼈어요.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Q. '파카큐'라는 별명 어때요?
A. 제 시그니처 동작인데, 랩 할 때 많이 하는 거거든요. 첫 퍼포먼스 때부터 '열어줘' 빼고는 다 했던 것 같아요. 너무 신기한 게 어릴 때부터 별명이 없었는데 이런 별명들이 생기고 사랑해주시는 것 보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Q. 연기할 생각 있나요?
A. 연기도 하고 싶은 마음이 없지는 않아요. 그런데 지금은 음악적으로 좀 더 흥하고 싶어요.

Q. 어머님과 뽀뽀하는 장면이 잡혔는데.
A. 그 장면이 잡힐 거라고 생각도 못했어요. 저희 집이 삼형제에 경상도 남자들이거든요. 아빠까지 남자만 넷인거죠. 무뚝뚝함의 극치인데 그런 무뚝뚝을 깨고 저희 삼형제는 하루에 네번 정도 뽀뽀를 해요. 외부에서는 되도록이면 안 하려고 했는데, 그날 엄마가 '뽀뽀' 라고 말씀하셔서 하게 됐어요.

Q. 입고나왔던 후드티 완판된 것 아시나요?
A. 제가 추위를 굉장히 많이 타요. '프로듀스 101'은 또 야외 활동이 거의 없고, 실내 활동이다 보니까 에어컨을 키잖아요. 그래서 항상 긴팔을 챙겨 입었어요. 뜻 깊었던 건 가을 겨울용 후드티인데 지금 이 한 여름에 완판됐다는 것이 너무 신기해요.

Q. 사투리 고치고 싶나요?
A. 예전에는 고치고 싶었는데, 사투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느꼈어요. 지금은 안 고치고 싶어요.

Q. '프듀2' 부산 남자들의 서울말 실력을 평가한다면?
A. 세운이가 사투리를 잘 안 써요. 그 다음이 저고, 그 다음이 (박)우진 그리고 (강)다니엘이요. 다니엘은 사투리 그 자체예요. 저는 표투리인 것 같아요. 말은 표준어를 쓰려고 하는데 억양 자체가 남아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그래서 어눌한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어눌한 것을 팬분들이 좋아해주시더라고요. 임녕민과 이명민 지적해주신 것도 알고 있어요. 처음에는 사투리를 쓰면 안된다는 인식이 있어서 그렇게 했던 거예요.(변명)

Q. 항상 팔목에 끼고 있는 팔찌는 어떤 건가요?
A. 왼쪽 팔찌는 복이 온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오른 쪽은 제가 돼지띠인데 띠에 맞는 팔찌죠. 종교적인 팔찌는 아니에요. 종교는 집안이 불교에 가까운데 저는 기독교도 좋아해요. 부모님께서도 종교에 대한 큰 집착은 없으셔서 불교와 기독교 모두 장점을 많이 보고 있어요.

◆ 김동현

Q. 쌍둥이 형제 일화가 있나요?
A. 완전 아기 때인데 한번 싸운 적이 있어요. 토라져 있었는데, 그러다가 어떤 친구한테 제가 괴롭힘을 당한거예요. 그 상태에서 쌍둥이 형이 막 뛰어와서 '네가 그랬냐'고 화를 내줬어요. 그런데 커갈수록 내성적이고 무뚝뚝해서 표현을 잘 안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요즘은 응원을 해주더라고요. 이란성 쌍둥이라 많이 다르게 생겼어요. 형은 쌍꺼풀도 없고, 연예인으로 치자면 이제훈 선배님 같은 스타일이에요. 원래 그런 성격이 아닌데, 제가 방송에 나오고 하니까 요즘 지인들에게 저를 아는 척 하는 것 같아요. 그 얘길 전해 듣고서 '귀엽네'라고 생각했죠. 괜시리 뿌듯하기도 해요.

Q. 고등학교 졸업사진에 여장을 해서 화제가 됐는데.
A. 고3이고 추억을 인상깊게 남겨보자라는 생각에 하게 됐어요. 그런데 생각이 짧았죠. 그 사진이 돌아다닐 줄 알았으면 차라리 더 확실하게 찍었어야 했는데. 화장을 못 한 게 후회가 돼요. 처음 그 사진이 돌아다닐 때는 여장을 후회했었는데, 지금은 하지 않아요. 김동현을 더 알린 것 같아요. 부끄럽기는 하지만 그 사진에 감사는 하고 있어요.

Q. 남대전고 '슈퍼스타'라던데?
A. 학교에서 소소하게 실릴 거라고 부담 갖지 말고 도와달라고 하셔서 기분 좋게 찍었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보니까 그 사진이 학교 홈페이지 메인에 걸려있더라고요. 적지 않게 당황을 했어요. 고3때 찍은 사진인데, 선생님들께서 '남대전고 슈퍼스타가 돼라'라는 의미로 '슈퍼스타'라고 많이 불러주셨거든요. 이왕 이렇게 된 것, 꼭 슈퍼스타가 되기로 했어요.

Q. 대전 관광지 추천해주세요.
A. 운동을 좋아해서 항상 친구들이랑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했었는데 대전에 은행동이라는 곳에서 목척교 하상도를 타고 엑스포까지 가는 코스를 많이 갔어요. 광장에서 자전거도 타시고 보드도 타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 옆에 수목원도 예쁘고 좋거든요. 운동코스로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 보너스-5년 후의 MXM은?(그림일기)

오늘은 막바지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다음달에 선보일 신곡이라 설레이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임영민)
(알파카의 시선강탈)


나는 오늘 카네기홀에서 무사히 공연을 마무리하고 지금 뉴욕의 J.FK 공항으로 가고 있다.(김동현)
(브랜뉴 보이즈의 완전체, 그리고 R은... 라버지...?)

am8191@xportsnews.com / 사진=브랜뉴뮤직, 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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