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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터지는 탭댄스의 향연"…돌아온 '브로드웨이 42번가'(종합)

기사입력 2017.07.17 15:56 / 기사수정 2017.07.17 16:5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경쾌한 탭댄스와 재즈풍의 음악으로 무장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돌아왔다. 

'브로드웨이 42번가'가 8월 5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의 본고장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무명의 코러스 걸 페기 소여가 스타가 되는 과정을 화려한 탭댄스 군무와 함께 담은 작품이다.

1980년 뉴욕 윈터 가든 극장에서 초연한 뒤 브로드웨이에서만 5,000회 이상 공연됐고, 국내에서는 1996년 초연 이래 20년 간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오리지널 라이선스 뮤지컬 중 처음으로 20주년을 맞기도 했다.

온화한 카리스마의 줄리안 마쉬는 김석훈과 이종혁이 맡는다. 김석훈은 '왕과 나' 이후 14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왔다.

김석훈은 17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 힐튼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제작발표회에서 "좋은 기회가 와서 뮤지컬을 하게 됐다. 평소에 좋아했던 배우들이다. 무대에서만 보다가 같이 공연하게 돼 떨린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뮤지컬 배우는 아니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해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석훈은 "뮤지컬이라는 게 워낙 노래와 춤이 기본이다. 내 경우는 연기 생활하면서 접할 기회가 많이 없었다. 따로 보컬이나 댄스 트레이닝을 받을 일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뮤지컬을 보는 건 좋아했다. 뮤지컬을 좋아해서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에 가기도 했다. 그만큼 즐기는 장르인데 하기는 힘들 것 같았다. 하지만 내가 맡은 역할인 줄리안 마쉬는 노래와 춤보다는 연기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싶어서 흔쾌히 수락했다. 제안을 줘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종혁은 "지난해에 공연할 때 팀워크가 좋았고 많은 분들이 찾아줬다. 그래서 또 하게 됐다. 사랑을 많이 받다 보니 그새 못 참고 또 바로 출연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흥행을 이끈 배우들, 또 새로운 멤버들과 같이 하게 돼 재밌다. 지난해와 다르게 새로운 모습으로 새로운 줄리안 마쉬를 보여주겠다. 즐기면서 하겠다. 나쁘지만 알고보면 따뜻한 옛날 시대 연출자를 표현하고 싶다. 지난해와 조금 다르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정원과 배해선은 도로시 브룩을, 전수경, 김경선은 메기 존슨을 연기한다.

배해선은 "전수경, 최정원 선배를 보면서 뮤지컬 배우로 꿈을 키웠는데 가장 가깝게 지내는 사랑하는 언니이자 선배들이다. 한 작품에서 두 배우와 같이 공연한 건 처음이어서 기대한다. 옆에서 보고 배우면서 즐겁게 좋은 작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정원은 "과거에 탭댄스를 멋지게 보여주는 앙상블로 출연했고 지난해에는 로망했던 도로시 브룩을 연기했다. 많은 뮤지컬 배우들이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탭 안무를 익히면서 오디션에 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만큼 관객이 좋아하고 보고 싶어하는 스테디셀러다. 탭의 천재라고 불리는 전예지와 함께 해 좋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화려한 의상, 헤어, 메이크업 등 최고의 퀄리티가 될 거다. 탭에서 울리는 리듬감을 들으면 심장이 터질 때가 있다. 그래서 관객이 찾아주는 것 같다. 지난해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탭군무 때문에 환호성을 받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최정원과 함께 '브로드웨이 42번가' 1996년 한국초연 멤버이자 최다출연자이기도 한 전수경은 "21년 전에 앙상블도 하고 메인 대역도 하고 메기 존슨도 했는데, 오랜만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나이가 들어도 버티고 있는 게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전수경은 "요즘 후배들은 경쟁률이 치열해져 기회를 잡기 어려운 것 같다. 주위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어필하면서 연기한다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거다. '나도 도로시 브룩처럼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는 대사가 있다. 페기 소여처럼 꿈을 꾼다면 언젠가는 이뤄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지난 해 한국 초연 20주년 공연에서 추가된 뉴 버전의 계단 신(Stair scene) 과 피아노 위에서 펼쳐지는 페기소여의 고난도 솔로 탭이 인상적인 피아노 씬(Piano scene), 3층 높이의 거대한 분장실 세트에서 선보이는 분장실 씬(Make-up room scene)의 무대를 업그레이드한다.

전예지는 "계단신이 멋지다. 음악이 중간에 끊기고 탭만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 페기 소여의 피아노 신도 멋있다. 페기가 제일 먼저 공연하는 장면이다. 실제 피아노에서 독무를 추는데 너무 멋있다. 그 멋있는 부분을 잘 소화하게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전수경은 "독보적인 탭댄스 군무가 나온다. 탭댄스 뮤지컬의 전설같은 안무로 회자될 정도로 멋지고 심장을 울리는 리듬감이 있다. 앙상블의 힘이다. 초연 때만해도 탭댄스에 미숙했는데 열정만 갖고 공연했다. 지금은 듣고 보는 것만으로도 기술이 느는 것 같다. 박진감 있는 리듬감이 이 작품의 강렬한 사이다 같은 톡 쏘는 매력"이라며 언급했다.

에녹은 "뉴버전에서 최고의 장면은 계단신이다. 층마다 서서 같은 안무를 춘다.이번 시즌은 계단 장면이 더 화려하게 돋보이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주인공 페기소여 역에는 전예지와 오소연이 발탁됐다. 매력남 빌리 역에는 에녹과 전재홍이 낙점됐다. 오디션을 통해 탭댄스와 단체 군무를 선보일 남녀 앙상블 30여명이 캐스팅됐다.

하이라이트 시연에서 탭댄스를 선보인 오소연은 "오디션 합격 소식을 듣고 내가 먼저 전화했다. 당장 연습하자고 했다. 연습을 시작하고 몸이 아팠지만 투정을 부리지 않고 꾀 안부리고 열심히 했다. 완성된 모습으로 멋진 페기 소여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메기 존스로 합류하게 된 김경선은 "전수경 선배를 존경한다. '시카고'에 이어 더블 캐스트로 같이 해 영광스럽다. 열심히 배우겠다. 최고의 파트너 버트 역을 맡은 김호 선배와 찰떡같은 호흡으로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전재홍은 "13, 14년에 했는데 3년 만에 다시 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그 기분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며, 에녹은 "지난해에는 처음 탭댄스를 해서 체력적으로도, 표현하는 것도 부족하고 힘들었다. 이번에 전재홍과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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