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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안우연 "운 좋았던 지난 2년…연기 갈증은 여전해요"

기사입력 2017.07.16 03:47 / 기사수정 2017.07.16 03:51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안우연과 김범균이 닮은 점이 있다면 한 가지에 몰입하는 집중력일 것이다.

안우연은 "좋아하는 게 생기면 푹 빠지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김범균은 외계인을 좋아한 게 아니기 때문에 조금 다르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중학교 때 농구를 너무 좋아해서 10시간을 연속해서 했다. 다른 친구들은 힘들면 쉬었다가 했는데 저는 쉬지도 않았다. 재밌고 좋았다. 집에 가서 뻗었다. 하는 중엔 힘든 줄 몰랐다"고 말했다.

'농구 10시간'은 안우연을 설명하는 중요한 단어다. 안우연은 다른 사람들처럼 처음부터 배우를 꿈꾼 건 아니라고 했다. 고등학교 3학년 입시를 앞두고 고민하던 중에 친구와 함께 연기를 배우게 됐는데, "아무 생각 없이 갔는데 배우는 아무 생각 없이 되는 게 아니더라. 근데 노력이 필요하고 힘든 준비 작업이 있어야 한다는 게 더 끌렸다"고 말했다. 그 길로 대학 입시를 준비한 안우연은 "농구를 10시간 한 것처럼 정말 미친 듯이 연기만 했다"고. 그 결과 1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서울예술대학교에 합격했다. 안우연의 표현을 빌리자면, "집안의 경사"였다.

안우연은 대학 시절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2년 동안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연극하면서 술 먹고 놀던" 안우연은 가수 기획사에 가게 됐고, 데뷔하면 연기도 할 수 있다는 말을 덥석 물었다. 춤과 노래를 싫어하지 않았던 안우연은 '농구 10시간' 정신을 발휘해서 열심히 했다. 하지만 데뷔는 계속 밀리기만 했고, 결국 정신도 몸도 지친 상태로 회사를 나오게 됐다. 2015년 tvN '풍선껌'으로 데뷔한 이후 안우연은 웹드라마 2편과 드라마 4편에 출연했지만, 데뷔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셈이다.

그래서일까. 데뷔 후엔 거침없이 질주 중이다. 2016년에는 KBS 2TV '아이가 다섯'에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고, SBS '질투의 화신', JTBC '힘쎈여자 도봉순' 등 연이어 흥행작의 일원이 됐다. 안우연은 "운이 좋다고밖에 할 말이 없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시청률이 좀 낮아도 이슈가 되거나, 반대로 당시 했던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 찍은 드라마만 했다. 운이 좋았다. 제 능력 밖이었다. 감사하고, 좋은 운을 받은 만큼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쉴 틈 없이 일해서 힘들 법도 한데 안우연은 벌써 차기작 촬영에 들어갔다. JTBC 웹드라마 '힙한선생' 촬영을 마쳤고, 8월에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에 캐스팅됐다. 안우연은 "쉬고 싶지 않다. 일하고 싶다. 데뷔 전에 너무 연기에 굶주렸다. 회사에도 '저 안 쉬어도 된다'고 말해놨다"고 말했다. "아무리 해도 안되고, 연기하고 싶어도 설 무대가 없었던 때의 기억 때문에 지치지 않는다"는 안우연의 에너지가 그를 더욱 빛나게 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제이에스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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