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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프XRBW①] 손동명·여환웅·이건민·이건희, 마마무 이을 RBW I가 왔다

기사입력 2017.07.16 03:07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손동명, 여환웅, 이건민, 이건희 등 네 명의 RBW 연습생들은 소속사 선배 그룹 마마무의 개성 넘치는 청량한 매력을 닮아 있었다.

RBW I라는 그룹명까지 갖게 된 네 명의 연습생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보여진 것처럼 이건희는 밝은 리액션과 화려한 입담을, 이건민은 수줍은 눈웃음과 '맏내'의 모습을, 여환웅은 완벽한 비주얼에 숨겨진 비글미를, 손동명은 막내다운 귀엽고 상큼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방송과 피날레 콘서트가 모두 끝난 현재, 새로운 꿈을 갈고 닦고 있는 RBW 네 명의 연습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Q. '프로듀스 101' 시즌2가 끝난 이후, 근황을 공개해주세요.
A. 건민 : 동명이랑 제가 가장 먼저 떨어졌거든요. 열심히 친구들 응원하면서, 본업인 연습생 생활에 충실했어요.
동명 : 일상으로 돌아와서 학교 다니고 있어요 부모님이랑도 자주 못 봬서 자주 보러 가고, 놀러 다니기도 했죠. 그리고 밴드 마스를 준비하고 있어요.
건희 : 방송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연습생활을 다시 하고 있어요. 그동안 많이 바빴었는데 일상으로 돌아오고 나서 허무해진 느낌, 혼자가 된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제 다시 열심히 해서 데뷔하신 분들처럼 멋있게 데뷔하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환웅 : 아직 대학교 재학 중인 상태여서 수업도 듣고, 방송이 진행 될 때는 '국프' 활동도 했죠. 건희는 고정픽이었고, 또 한 표는 돌아가면서 친했던 친구들을 했던 것 같아요.

Q. 방송 분량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나요.
A. 동명 : 전체 방송 11화를 통 틀어서 저희 네 명이 나오는 분량이 10분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짧은 분량만 나갔는데도 많은 사랑 주셔서 더 감사한 것 같아요. 다만 아쉬웠던 건 기획사 퍼포먼스가 안 나왔던 것 뿐이에요.
건민 : 분량이 많이 없어서 주변 지인들이 '너 나온다고 하는데 왜 안 나오냐'고 많이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런데 편집을 101명 모두에게 골고루 해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나름 만족하고 있어요.
환웅 : 기획사 퍼포먼스가 방송에 나갔으면 결과가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긴 했어요. 트레이너 선생님들께서도 '잘 어울린다', '친해보인다', '좋은 기운이 느껴진다'고 말씀해주시고 다른 연습생들 반응도 괜찮았거든요. 일주일 정도 특훈으로 새벽 5시까지 밤새도록 연습실을 지켰는데, 방송으로 보여드릴 수 없어서 아쉬웠죠.
건희 : 저도 기획사 퍼포먼스가 처음에 나왔다면, 뒤에 순위가 조금 더 바뀌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다른 분들에 비해 리액션이라든지 조금의 분량이 더 있었던 편이어서 오히려 감사한 편이었어요. 떨어지겠다 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임해서 아쉬움보다는 최선을 다했다는 마음이 커요.

Q. 함께하던 친구들이 워너원으로 데뷔하게 됐어요. 피날레 콘서트는 어땠나요.
A. 동명 : 사실 잘 안 와닿은 상태였는데, 피날레 콘서트를 보러 가니까 실감이 나고 부럽더라고요. 공연하는 아티스트와 관객 입장으로 나뉘게 된 거니까요. 기분이 묘했어요. 슬프고, 부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나도 뛰어놀고 싶다는 생각이었죠.
건민 : 콘서트를 보면서 과거를 회상하게 됐어요. 참여했던 곡이 나오면 '저때 저런 일이 있었지' 하고 생각을 하다 보니까 '나도 서고 싶다'라는 아쉬운 감정이 생기기도 했죠.
건희 : 저는 피날레 콘서트 무대에 섰는데요. 콘서트라는 것을 처음 해봤는데 너무 신기하고 행복했어요. 어떤 상태에서 콘서트를 마쳤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였죠. 보러와주신 분들께도 감사했어요. 보고도 안 믿길 정도로 너무 많이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연습생 신분인 우리에게 그런 관심과 감사를 주시는 것 자체가 과분하다고 생각했어요.
환웅 : 백스테이지에서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친구들을 보니 거리감도 느껴지게 되고, 기분이 오묘하더라고요. 몇달 전까지 같이 연습했던 친구들과 다른 길을 걷게 되는 게 '이게 운명이구나' 싶더라고요. 오랜만에 봐서 반가운 마음도 들었는데, 복잡미묘했던 것 같아요.

Q. 소속사 선배 그룹 마마무를 이을 '기대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요.
A. 환웅 : 아직 부족한 게 너무 많은 단계여서, 과대평가 된 것 같아요. '역시 RBW'라는 말도 많이 해주시는데 마마무 선배님들께서 워낙에 실력파셔서 그 명성에 누를 끼칠까 부담이 되기도 했어요. 그룹으로 데뷔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 섞인 말도 많이 들었는데, 아직은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이 연습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더 노력하고 싶어요.
건희 : RBW와 마마무 선배님들이 거론되면서 우리가 그 커리어에 누가 될까봐 걱정한 적도 많은 것 같아요. 해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갈고 닦겠습니다.

Q. 앞으로 어떤 꿈을 꾸고 싶나요.
A. 건희 : 지금까지 많은 분들께 과분한 사랑과 관심을 많이 받아서, 그 감사함을 보답하려고 부족한 부분을 연습하고 있어요. 최대한 빨리 연습해서 완성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많은 분들께 보여질 수 있도록 노력해 꼭 데뷔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환웅 : 콘서트 막바지에 어떤 팬분께서 '환웅아 기다릴게' 라고 외쳐주시더라고요. 열심히 공연을 보고 있다가 가슴이 찡했거든요. 그리고 친구가 커뮤니티 글을 캡처해서 보내줬는데 '환웅아 콘서트 잘 봤지? 오늘 네가 봤던 콘서트장이 몇년 뒤 네가 설 콘서트장이니까 잘 기억해둬'라고 써져 있었는데 가슴이 너무 뭉클했어요. 꼭 RBW에서 팀원들과 함께 마마무 선배님을 이을 아이돌계 한 획을 긋는 우수한 그룹으로 데뷔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동명 : 저는 밴드 마스로 인사를 드릴 것 같아요. 매번 드리는 말씀이지만 케이팝하면 아이돌을 떠올리지, 밴드를 떠올리지는 않잖아요. 어떻게 보면 비주류 음악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굉장히 훌륭하신 선배들이 많이 계시는 음악 세계거든요. 선배님들을 따라 앞으로 마스가 케이팝 하면 떠올릴 수 있는 밴드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건민 : 환웅이와 건희의 의견을 조합해서, 세계적인 아이돌 계의 한 획을 긋는 월드아이돌스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RBW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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