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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탈출' 첫방] 첫날부터 생고생…일반인 출연자 논란 없을까

기사입력 2017.07.16 02:14 / 기사수정 2017.07.16 02:14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둥지를 떠난 청년들이 첫 날부터 생고생했다.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10kg이 넘는 배낭을 메고 가파른 산길을 오른 가운데, 일반인 출연자를 둘러싼 논란을 피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15일 처음 방송된 tvN '둥지탈출'에서는 배우 박상원 최민수 김혜선 이종원 방송인 박미선 국회의원 기동민의 자녀 6명(박지윤 최유성 최원석 이성준 이유리 기대명)이 네팔 여행을 시작했다. '둥지탈출'은 부모의 품을 떠나본 적 없는 청년 6인이 낯선 땅으로 떠나 누구의 도움 없이 서로를 의지한 채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여섯 사람의 여행은 처음엔 순조로웠다. 가장 어린 이성준을 빼고는 모두 공항에 잘 도착했다. 박미선이 낯 가린다고 걱정한 딸 이유리도 처음 본 사람에게도 잘 인사하고 먼저 다가가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네팔에 도착한 이후에는 김혜선의 아들 최원석이 팀을 리드했다. 20대답게 스마트폰을 100% 활용해 주변 정보를 검색하고,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게스트하우스를 잡았다. 아이들의 여행을 스튜디오에서 보는 엄마, 아빠들은 한순간도 안심하지 못했지만, 포카라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이들에게 주어진 돈은 2만 루피로 우리나라 돈으로는 20만 원밖에 안되는 돈이었다. 당연히 여섯 명이 풍족하게 쓰기는 부족했기 때문에 아침도 걸렀다. 그러나 포카라에서 품디붐디 마을로 가는 방법으로 택시를 선택했다. 버스는 배차 간격이 넓고 언제 오는지 모르지만 택시를 타면 빨리 갈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최유성은 예산을 걱정해 버스를 타자고 했지만, 기대명이 택시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택시는 산길 앞에서 멈췄다. 길이 험해서 더 이상 갈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편하게 가기 위해 택시를 선택한 여섯 명은 황당했지만 방법이 없었다. 기대명은 미안한 마음에 택시를 타기로 했던 이유를 자꾸 설명하고, 나중에는 "미안하다"며 자책하기도 했다. 특히 체력이 약한 이유리가 지치자 뒤에서 밀어주고, 먼저 쉬자고 제안하는 등 앞선 결정을 만회하려고 노력했다.

많은 사람이 있는 곳에서 다툼이 없기가 더 어렵다. 특히 낯선 환경에서 체력까지 떨어지면 참을성도 함께 사라지기 마련이다. 첫 날은 무사히 넘겼지만, 지금은 화목한 이들도 언제 크게 다투게 될지 모른다. 그런 상황이 방송됐을 때 시청자들이 누군가의 잘잘못을 따지고, 댓글로 특정인을 비판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을까. 또 일반인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하려고 출연했다'는 논란은 항상 따라다녔다. 이런 압박감을 일반인인 출연자가 감당할 수 있을까. 첫 방송 후 '재밌고 공감된다'는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방송 외적인 문제를 방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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