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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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④] 김소현 "로코 여신 욕심…오래 보고픈 배우 되고파"

기사입력 2017.07.16 01:43 / 기사수정 2017.07.16 08:4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③에 이어) 예쁘고 청순한 외모에 안정된 연기력을 갖춘 배우 김소현은 19살의 어린 나이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99년생인 김소현은 2007년 '전설의 고향-아가야 청산가자' 등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의 세계의 발을 들였다. 2010년 ‘제빵왕 김탁구’, 2011년 ‘가시나무새’, ‘짝패’ 등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인기 아역 스타로 발돋움한 계기는 2012년 시청률 40%를 넘긴 ‘해를 품은 달’로 인기 아역스타로 발돋움했다. 차가우면서도 이중적인 악역 중전 윤보경의 아역을 훌륭히 소화했다. 

이후 누군가의 아역이 아닌 주연배우로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청춘 학원물 ‘후아유-학교 2015’를 시작으로 '악몽선생', '페이지터너', '싸우자 귀신아', 영화 ‘덕혜옹주’, 드라마 ‘도깨비’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이번 MBC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에서는 여인답지 않은 배포를 지닌 한가은 역을 맡아 호연했다. 

‘잘 자란 아역의 좋은 예’이라는 말이 감사하다며 미소 지었다. 

“잘 자란 아역이라는 말 자체가 완전한 성인으로 인정받은 건 아니니 성인이 될 때까지 실망시키지 않도록 잘 만들어나가고 싶어요. 좋게 받아들여지는 말이라 부담은 없고요.” 

나이는 어리지만 연기에 대한 고민이 깊고 그 결과 매 작품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벌써 완성형 배우의 면모를 갖췄기에 20대에는 어떨지 기대가 높다. 

“20살이 된다고 해서 큰 변신을 생각하진 않아요. 지금 가진 이미지가 있는데 성인이 된다고 바로 바꾸는 건 아닌 것 같거든요. 욕심이 아예 없다고 할 순 없지만 시기에 맞게 타이밍이 오면 차근차근 해내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오히려 주변 분들이 아역 이미지가 남으면 어쩌지 하고 더 급박한 것 같아요. 아무리 새로운 걸 보여드리고 어른이에요 라고 한다고 해서 어른으로 보이는 게 아니니 여유로운 마음으로 급하지 않으려 해요.” 

그동안 쉼 없이 활동했다.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이유는 최대한 많은 것을 얻기 위해서였다. 그만큼 좋은 결과를 수확했다. 

“기회가 많이 생겼고 연기적으로 부족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작품을 많이 했어요. 현장에서 연기를 배운 타입이라 아직은 어렵고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될 수 있으면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나 여러 작품을 하고 싶어요. 재작년에는 다섯 작품을 찍었어요. 배우고 얻을 수 있는 게 있다고 생각해 다섯 작품을 찍었어요. 그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한해였죠. 20살 이후에는 신중해야 할 것 같아요. 성인 연기를 본격적으로 해야 하는 단계라 조금은 신경 쓰고 있어요. 캐릭터라든지 모든 면에서 생각하고 해나가야 하죠. 좋은 작품이 있으면 얼마든지 하고 싶어요.” 

‘군주’ 이후 어떤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까. 오래 보고 싶은 배우가 되는 게 목표라는 그는 다양한 캐릭터로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아나갈 계획이다. 

“로코 여신, 여주인공 타이틀은 욕심나요. 제대로 해본 적 없어 모르겠지만 로코와 어울린다는 얘기를 해줘 좋고 빨리해보고 싶어요. 지고지순한 캐릭터도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세고 강한 역이나 악역도 하길 바라요.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아 재미를 느껴 매력 있더라고요. 배우로서의 목표는 늘 하는 이야기지만 오래 함께 하고 싶은 배우가 되는 거예요. 잠깐 보고 마는 게 아니라 오랫동안 저 사람을 보고 싶다 라는 말을 듣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연기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차분하지만 연기 외적인 면에서는 또래의 친구들과 비슷하다. 쉴 때는 영화를 온종일 보면서 시간을 보낸다. 검정고시 준비를 위해 공부에도 열중하고 있다. 

(검정고시를) 공부 중이에요. 드라마 촬영이 이렇게까지 길어질지 몰랐어요. 빠듯하지만 열심히 하고 있어요. 연극영화과를 가고 싶은데 대학에 대한 부분도 계속 생각하면서 준비하고 있어요. 아직은 작품 계획이 없어서 공부도 하고 휴식도 하려고 합니다. 20살이 되면 가장 하고 싶은 거요? 운전면허를 따고 싶어요. 가족과 함께 가거나 혼자 여행을 가고 싶네요.”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싸이더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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