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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①] '군주' 김소현 "매회 눈물 연기, 정신도 체력도 힘들었죠"

기사입력 2017.07.16 01:43 / 기사수정 2017.07.16 08:4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소현에게 MBC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은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한 작품이었다. 많이 울고 또 많이 웃으며 7개월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준비부터 시작하면 7개월이라는 긴 시간인데, 역할 때문에 많이 웃고 많이 울었어요. 선배들과 함께 한 시간이 기억에 남아요. 큰 기둥인 선배들에게 의지해 힘을 얻고 촬영했어요.” 

마지막회에서 군주가 된 세자(유승호 분)는 짐꽃환의 해독제를 신하들과 천민 이선(엘)에게 건네 모두를 살렸다. 사랑하는 가은(김소현)을 중전으로 맞게 되며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가는 듯했다. 하지만 현석(송인국)은 죽은 대목의 복수를 하기 위해 가은에게 칼을 휘둘렀다. 현석이 대목의 첩자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천민 이선은 가은을 지키려다 칼에 베여 목숨을 잃었다. 1년 후 왕이 된 이선과 가은이 혼례를 치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선이 죽기는 했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괜찮았어요. 한편으로는 죄송했어요. 드라마지만 죽은 아버지와 화군, 이선이 나와 지난날의 생각이 떠오르더라고요.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과 함께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 컸어요.“ 

가은은 초반 아버지 한규호(전노민)를 억울하게 잃었다. 아버지를 죽인 이가 세자라고 생각해 복수를 결심했다. 눈물로 보낸 시간이 많아 정신과 체력적으로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아버지로 나온 전노민 선배와 여러 작품을 통해 많이 뵀어요. 돌아가시는 장면을 찍은 뒤에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있어 편하게 감정 몰입을 할 수 있었어요. 아버지 옷을 붙잡고 있어도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감정 연기는 어렵지 않았죠. 궁에 들어간 뒤에는 내내 울었어요. 촬영 후반에 매일 울어서 체력,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었어요. 이해는 되지만 상황이 버거웠고 눈물 연기를 하다 보니 스스로도 지쳤거든요. 감정 컨트롤을 잘하려고 노력했어요.“ 

김소현은 세자에게 복수하려다 사랑에 빠지는 한가은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극이 진행되면서 민폐 캐릭터로 변모한 점은 아쉽지만 세자를 구하기 위해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현명한 면모를 강조했다. 말미는 해독제의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 짐꽃환을 직접 먹으며 당찬 모습을 보여줬다. 

“가은이는 이럴 것 같다, 아니다 하는 부분은 감독님에게 바로 말했어요. 서로 상의를 하며 만들어 가려고 했죠. 극본의 흐름이 아쉽다기보단 스스로 캐릭터를 이해하기 힘들었던 부분이 아쉬웠어요. 가은이는 계속 아버지를 죽인 사람을 찾으면서 원망해요.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하겠다는 건 알겠지만 과연 그게 중요한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은이가 복수를 하려고 행동을 해나가야 하니 어쩔 수 없이 가은이의 눈과 귀를 막은 것 같아요. 모두가 세자가 죽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지만 가은은 몰랐고 그래서 분노하고 화내는 상황이 안타까웠어요. 그래도 가은에게 복수하는 마음이 생겨야 그런 상황이 꾸려져야 해서 최대한 이해했죠.” 

가은과 한 몸이 돼 감정에 몰입하고 최선을 다해 연기에 임했다. 그래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민폐 여주'라는 반응이 있는 것에 속상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조금은 속상하기도 했는데 가은이에 대한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에요. 다만 드라마가 가은의 얘기만 할 수 없으니 가은이의 감정을 친절하게 쌓아가진 못한 것 같아요. 시청자가 그런 반응을 보이는 걸 이해해요. 최대한 부드럽게 이어가려고 했고 대본 연구를 굉장히 열심히 했어요. 대사 하나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찍으려고 했어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싸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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