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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뭐하세요?①] 전인혁 "야다 큰 사랑은 기적…재결합 불투명"

기사입력 2017.07.13 06:54 / 기사수정 2017.07.13 14:22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1999년 '이미 슬픈 사랑'으로 모든 남성들의 워너비가 됐지만, 짧은 활동 끝에 2004년 해체하며 추억 속에 자리한 그룹이 있다. 바로 야다(Yada)다.

야다는 데뷔곡 '이미 슬픈 사랑' 발표 직후, 뜨거운 사랑을 받았으며 '진혼', '슬픈 다짐' 등 발매하는 곡마다 히트를 쳤다. 그 중심에는 메인보컬이자 기타리스트로 활약한 전인혁이 있다. 그저 기타와 음악이 좋았던 전인혁은 야다 해체 후 2005년 플라워 정규 4번째 앨범에 합류해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기도.

이후 2011년 솔로앨범을 발매한 전인혁은 2013년 2월 1살 연상 약사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 뒤 2015년 득남했다. 이제 한 가정의 가장이 된 그는 아직까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을수가 없다.

- 근황이 궁금해요.
"사실 야다가 해체된 후 군대도 다녀오고 결혼도 하고, 2015년부터 방송 출연을 하기 시작했어요. 예능 프로그램 '나는 남자다'로 시작해 '불후의 명곡' '택시'에 이어서 '슈가맨'까지 했는데 간간이 앨범을 만들어서 냈어요. 크고 작은 공연들도 하고, 콜라보 콘서트도 했어요. 김형중, 이현우, 김정민 선배와 넷이 공연을 하고 고유진과도 합동 공연을 했어요. 그렇게 음악 하면서 지내다 다시 도약할 기회를 엿보고 있어요."

- 기타 수업도 하고 있지 않나요.
"원래 제가 기타 연주를 했기 때문에 노래와 기타 등 재능 가지고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학원이라기 보다 개인지도 느낌이 강하죠. 밴드 등 자기 음악을 하고 싶어하는 친구들 위주로 가르쳐주고 있어요. 더 나아가 전공생들 중 다른 단계로 가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들에게는 제가 어느정도 롤모델일 수도 있고, 제 생각과 노하우를 얻고자 하는 친구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 같아요.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 후배들이 좋은 토양 위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해주고 싶어요."

- 방송 무대에 대한 갈증이 클 것 같아요.
"맞아요. 사실 야다로 1999년에 데뷔 했는데, 한창 스포트라이트 받고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기가 2004년 해체 전까지 였어요. 저에게는 기적같은 일이었죠. 솔직히 19살이라는 나이에 데뷔를 해서 운이 좋게 처음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게 해체 전까지 이어졌잖아요. '이미 슬픈 사랑' '진혼' '슬픈 다짐'까지. 기적같은 삶이었어요. 지금의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시절이었죠. 그렇게 올라가다 보면 내려오는 일이 있는데 2004년에 록 발라드가 예전보다 사랑을 덜 받고 대중이 새로운 음악을 갈구했던 시기였어요. 그런 양상을 띄면서 공교롭게 멤버들이 4명 다 동갑이었는데 군입대 문제에 부딪혔죠. 다들 군대에 가야하고, 때마침 소속사 계약기간도 만료 되면서 해체하게 됐어요. 그리고 나서 어린 나이에 많은 걸 감당했어야 했죠." 

"화려함이 있었지만 그 뒤에 수많은 사람들의 질문이 '노래 다시 안하냐'고 물었어요. '노래 다시 하는 걸 보고 싶다'는 말들이 사랑과 관심인데 그때는 무거운 부담이었어요. 한때는 그로 인해 최측근만 만나고 집이나 작업실에서 안나오고 생활했던 시절도 있었어요. 대인기피증처럼 사람들과 만나기 싫어하고 나만의 공간에서 피하고 싶어했던 시절도 있었는데 다행히 제가 긍정적인 성격이라 우울증은 없었어요. 노래 외에 기타라는 재능이 있어서 그 활동을 하면서 해소할 수 있었어요. 여전히 노래에 대한 관심과 열망, 무대에 대한 갈증이 생겼고, 싱글 앨범을 냈어요. 티는 안 나겠지만 나름 계속 음악을 하고, 공연도 하면서 지냈어요. 이제 다시 본격적으로 활동 하면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 야다 해체 후 12년만에 '슈가맨'에 출연했잖아요. 기분이 어땠나요.
"1집 초창기 멤버들이 5명이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못 나오고 3명만 나갔어요. 정말 새로웠죠. '이미 슬픈 사랑'은 그 동안 정말 많이 불렀어요. 셀 수 없이 불렀지만 해체 이후로 2016년까지 멤버들과 불러본 것은 처음이었어요.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서있는데 타임머신 타고 19살 때로 돌아간 기분이었어요."

- 3명이라도 모이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요.
"야다가 해체 했지만 1년에 한 번씩 만나는 모임이 있어요. 다들 바쁘지만 채팅방도 있어서 근황을 서로 전하면서 지내요. 당시 '슈가맨' 섭외가 들어왔는데 친구끼리니까 오랜만에 즐겁게 하자고 해서 조율이 됐어요. 다 못 나가더라도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였어요. 최선을 다 했죠. 방송은 신중하게 임해야 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했죠. 오랜만에 설레고 좋았어요."

- 야다를 잊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어요.
"지금도 노래를 하면 깜짝 놀랄 때가 있어요. 내가 봐도 이 친구는 노래를 모를 것 같은데 입모양을 보면 가사를 따라 부르고 있더라고요. 야다를 만들어준 그 시대가 참 소중했구나 생각해요. 아직도 힘이 돼요. '이미 슬픈 사랑' 등 히트곡들은 저를 서있게 하는 엄청난 곡들이지만, 그걸 뛰어넘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어요. 다시 활동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기억하는 노래를 부르는게 숙제인 것 같아요."

- 야다 재결합은 볼 수 있을까요.
"재결합 이야기는 해체를 했던 그 해부터 하라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최근 '토토가' 열풍이 불거지면서 재결합을 원하는 그룹 중 저희가 손가락 안에 꼽히더라고요. 사실상 어려워요. 아예 다른 업종으로 바꿔서 떠난 멤버도 있어요. 그때 그 멤버로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잖아요. 사실상 불투명한게 사실이에요."

- 어떤 가수로 기억되고 싶나요.
"노래가 회자되는 것 말고, 사람이 회자되는 그런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노래만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었다는 발자취가 남고, 이야기도 나오면서 후배들이 나중에 기억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요. 제 소신과 신념이 후배들에게도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어요."

([★지금 뭐하세요?②]에서 계속)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TB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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