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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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결국, 소통의 문제"…에릭♥나혜미 '협찬' 논란의 전말(종합)

기사입력 2017.07.07 11:22 / 기사수정 2017.07.07 11:22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에릭 나혜미 부부가 신혼여행 귀국길에서 '협찬' 논란에 휩싸였다. 협찬 받은 의상을 입고도 사진 찍히는 것이 싫어 도망갔다는 것. 그러나 에릭 측과 홍보대행사 입장을 모두 들어보니, 결국은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생긴 논란이었다.

7일 오전, 에릭과 나혜미는 신혼여행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현장에는 새벽부터 40여 명의 사진, 영상 기자들이 두 사람의 모습을 담기 위해 결집해 있었다. 기자들이 사전에 대행사로부터 전달 받은 곳은 B게이트. 그러나 에릭과 나혜미는 도착 예정 시간보다 1시간이 넘도록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대행사 확인 결과, 에릭과 나혜미는 사전 약속된 B게이트가 아닌 C게이트로 빠져나갔다. 때문에 에릭 나혜미 부부가 사진 찍히기를 거부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커졌다. 두 사람이 탄 비행기의 입국 게이트도 C가 아닌 B였기에 논란은 더했다.

이에 대해 에릭 측은 7일 엑스포츠뉴스에 "대행사 측에서 일정 전달을 못 받았다. 의상 협찬을 받으면 공지를 주는 것이 관례인데, 그런 전달을 받지 못했기에 경호원도 따로 준비하지 않았다"고 다소 억울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C게이트로 나온 것에 대해서는 "공항에 잠시 주차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 동행했던 매니저 1명이 에릭과 나혜미에게 B게이트가 아닌 C게이트로 안내했다. 그 곳에 주차할 곳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대행사 측은 일정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는 것을 시인했다. 이번 '협찬' 건을 진행한 대행사 APR은 엑스포츠뉴스에 "매니저와 소속사를 거쳐 확실히 공지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에릭은 일정에 대한 내용을 들은 바가 없었던 것이 맞다"고 전했다. 대행사는 현재 해당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배포할 예정이다.

결국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통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어난 문제였다. 대행사에서 에릭과 나혜미 측에 일정과 취지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큰 논란이 벌어진 것.

대행사는 "에릭 측은 잘못이 없다"고 강조했지만, 모든 잘못을 대행사에 돌릴 수는 없다. 에릭도 협찬 받은 의상을 입고 귀국길에 올랐다면, 당일 취재진이 공항에 있을 거라는 것을 당연히 인지하고 있었을 터. 연예계에 20년을 몸 담은 에릭이 해당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다시 한번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지 못했다는 것은 분명히 프로답지 못한 행동으로 볼 수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E&J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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