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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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상문 감독 "신정락, 결과보다 과정이 좋았다"

기사입력 2017.06.27 17:4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신정락, 5월보다 많이 좋아졌다."

시즌 초 LG 트윈스의 뒷문을 맡았던 신정락이 최근 4경기 연속 실점하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마무리 보직은 내려놓았지만 중요한 순간 등판하는 만큼 호투가 절실하다.

연이은 실점에도 양상문 감독은 "최근 신정락의 공은 좋다"고 단언했다. 양 감독은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공을 던지는 과정과 구위는 흠 잡을 곳이 없었다"라며 "다만 25일 넥센전에서는 승부구 선택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신정락은 넥센과의 경기에서 고종욱, 박동원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줬고 LG는 벌어진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며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내줬다. 양 감독은 박동원과의 승부에 대해 "풀카운트에서 직구 승부를 한 점이 아쉬웠다. 변화구였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직구를 선택한 것은 자신의 공에 자신이 있다는 뜻 아닌가. 나쁘게만 볼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 신정락은 초반의 좋은 밸런스가 무너지며 경기 중반에 나서기 시작했다. 양 감독은 "확실히 5월보다 몸이 좋아지고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라며 변함없는 믿음을 보였다.

한편 LG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팀 간 7차전을 치른다. 토종 선발 차우찬을 앞세워 연패 마감을 노린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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