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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뭐하세요?③] 오지헌 "셋째 딸, 날 닮아 특이…육아예능 출연 원해"

기사입력 2017.06.14 17:04 / 기사수정 2017.06.15 11:43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지금 뭐하세요?②]에 이어) '세 딸'을 둔 개그맨 오지헌이 딸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오지헌은 소개팅으로 만나 1년 가까이 교제한 아내 박상미 씨와 지난 2008년 8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여자친구를 처음 사귀었다는 오지헌에게 박상미 씨는 첫사랑과 다름 없다고. 슬하에 희엘, 유엘, 벧엘까지 세 딸을 두고 있는 두 사람은 여전한 금실을 자랑했다.

최근 인터뷰를 위해 만난 오지헌은 아내와 아이들 자랑을 해달라고 하자, 쑥스러워 하면서도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부터 세 딸들의 각자 다른 매력을 털어놨다. 그가 얼마나 가족들을 사랑하는지 인터뷰 하는 내내 고스란히 전해졌다.

- 아내와의 러브스토리가 궁금해요.
"예전에 기독교 모임을 했는데 아는 누나가 아내를 소개시켜줬어요. 첫 소개팅이었어요. 제가 데뷔한 후 전성기 때 만났죠. 그러다 아내와 교제할 때는 제가 하락세를 탈 때였어요. 아내가 그 시기를 견뎌줬죠. 결혼할 때 '미녀와 야수'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하하."

- 왜 아내와 결혼을 결심했나요.
"지금 생각하면 아내를 만나서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성격도 차분해지고 안정적으로 바뀌었어요. 예전에는 불안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안정적으로 됐어요. 그때보다 방송적으로 돈을 더 잘 버는 것은 아닌데 훨씬 편안해졌어요. 아내 덕분에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아내가 안정적인 사람이고, 내조라는게 다른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저도 훨씬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된 것처럼. 전 솔직히 사회적으로 잘 나가는 것도 중요한데 가정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걸 간과하면 나중에 불행해지더라고요."

- 딸이 세 명인데 가장 힘들 때는 언제인가요.
"제가 딸을 세 명 낳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어요. 그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시간을 같이 많이 보내는데 아빠로서 힘든 면은 경제적인 부분이 걱정이 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별로 그런게 없었는데 지금은 첫째가 학교에 가니 경제적인 부분이 슬슬 걱정돼요. 행복한 가정이 우선인데 그러려면 경제적인 활동도 해야 같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옛날에는 '안빈낙도' 이런 마인드가 강했어요. 없으면 없는 것에 맞춰서 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생기니까 점점 걱정이 되긴 하더라고요." 

- 집에 TV가 없네요. 
"교육적으로 보면 TV를 보는 것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가끔 만화 영화를 보여주는데 9살인 첫째 딸도 아직 '폴리' 이런 걸 봐요. 아이들의 순수함을 지킬 수 있는 것 같아요. 너무 어릴 때부터 연예인을 아는 것보다 아이들을 순수하게 키울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육아 예능 섭외 요청이 오면 출연할 의사가 있나요.
"예전에 '오 마이 베이비'라는 프로그램에서 섭외 요청이 왔는데 처음에는 할머니랑 함께 나가는 포맷이라 거절했어요. 지금은 섭외 제안이 오면 하고 싶죠. 세 딸 중 셋째가 많이 특이해요. 제 유전자를 가장 많이 물려받았어요. 방송에 나가면 뒤집어놓을 거에요. 첫째 딸은 성격이 FM이고, 하고 싶은게 많아요. 둘째는 유유자적한 성격인데 예민한 면이 있어요. 셋째는 먹는 거 좋아하고, 동물적으로 사는 친구예요. 하하."

- 어떤 개그맨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개그가 여러가지 있는데 전 남을 이용해 웃기는 개그맨보다 제가 당하는 그런 개그가 더 좋아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는 사람이요. 김용만 선배님을 보면 사람이 따뜻하다고 느껴지면서 위트가 있는 그런 스타일이잖아요. 저도 그러고 싶어요. 따뜻한 사람으로서 재미도 있고 웃기지만 가볍지 않고 깊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최종 목표나 꿈이 있나요.
"꿈을 가지고 사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연예계에 들어와서 연예인을 보면 피폐한 사람들이 많아요. 재정적으로 어려운 친구들에게 같이 상담해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품고 이야기 해줄 수 있는 사람이요. 그러면서도 대중이 봤을 때 따뜻한 사람이라고 비춰지는 삶이었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인기나 부를 쫓진 않았지만 이후에도 쫓아가는 사람은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정직하게 사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50대가 됐을 때 '인생 잘 살았다. 성품적으로 잘 살았다'고 이야기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내년이 마흔인데 정말 마흔이 되면 무게가 있더라고요. 철없는 사람은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가벼운 사람이 될까봐 걱정이 많이 됐는데 어려움도 알고 웃음도 아는 사람이고 싶어요."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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