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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ML 첫 불펜 등판서 4이닝 무실점…11년 만의 세이브

기사입력 2017.05.26 15:32 / 기사수정 2017.05.26 15:32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한 후 첫 등판에서 불펜투수로 '합격점'을 받았다.

류현진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앞선 6회초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4.75에서 4.28로 하락했다.

류현진은 6회와 7회 각각 안타 1개씩을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고, 8회에는 삼자범퇴 이닝으로 매조지었다. 이어 9회에는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 류현진은 4이닝 동안 단 한 번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는 안정투를 펼쳤다. 총 투구 수는 51개로 이 중 30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최고 구속은 구속은 91마일(약 147km/h)을 찍었으며, 평균 87-88마일(약 140km/h)을 마크했다.

이날 경기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불펜 등판과 동시에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KBO리그에서도 불펜으로 나선 것은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시절 9차례가 전부다. 마지막 등판은 2011년 10월 6일 롯데전이고, 2006년 10월 2일 두산전에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처음이자 마지막 세이브를 올린 바 있다. 그리고 이날 메이저리그에서 11년 만에 세이브를 따냈다.

한편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에 힙입어 7-3 승리를 거뒀다. 오승환은 팀의 패배로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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