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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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정글의 법칙' 유이·마크, 잔인한 자연의 힘 앞에 '눈물 바다'

기사입력 2017.05.20 06:50 / 기사수정 2017.05.20 03:08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정글의 법칙' 유이가 다시 한 번 찾은 정글에서 역대급 위기상황에 처했다.

19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에서는 족장 김병만과 배우 박철민, 성훈, 유이, 슈퍼주니어 신동, GOT7 마크가 출연해 뉴질랜드에서의 위험천만한 생존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뉴질랜드 생존의 프롤로그 영상에서는 족장 김병만과 유이, 강남과 성훈, 마크까지 병만족 대부분이 눈물을 감추며 "힘들었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김병만은 "우리가 정말 안좋은 시기에 왔다. 뉴질랜드하고 호주 사이에 태풍이 지나간다고 했다"며 1968년 이후로 뉴질랜드 최악의 사이클론인 최악의 기상상황이 그들에게 닥쳤음을 이야기했다.

병만족은 시속 130km 이상의 태풍을 마주했고 몰아치는 거친 파도와 몸을 가두기 어려울 만큼의 거센 바람, 비가 그친 뒤 극한의 추위를 겪어야 했다. 또한 바다사냥 중인 병만족의 냄새를 맡고 상어가 출몰하는가 하면 48시간 이상 계속 내리는 폭풍우까지 예견하지 못했던 극한의 일들이 벌어졌다.

김병만은 "어디가 가장 힘들었냐고 물으면 여기다"며 털어놨고 이어 생존지까지 밀려들어오는 강물을 멍하니 바라보며 좌절하는 병만족의 모습, 심지어 범람으로 제작진과 병만족이 나뉘어 갈라져 고립되는 사상 최악의 위기까지 그려졌다.

그렇지만 병만족이 뉴질랜드에서의 생존 내내 최악의 순간만 겪은 것은 아니었다. 아름다운 광경과 찬란한 풍경,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에 눈을 뗄 수 없는 물개 떼와 팽귄까지 뉴질랜드는 그 어느 곳보다 황홀하고 다채로운 자연환경을 보여주기도 했다.

생존 1일차인 병만족임에도 뉴질랜드의 '두 얼굴'은 피부로 와닿을만큼 확연히 드러났다. 첫 출발지인 뉴질랜드 북섬의 최남단 등대에서 보게 된 투명한 바다와 파스톤빛 노을에 연이어 감탄사를 내뱉은 병만족은 엄격한 자연보호법으로 지켜지는 곳 답게 망가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자연 속을 걸었다.

황홀한 광경에 정글 초보 박철민은 "잘 왔다. 왜 그동안 정글의 법칙 출연을 망설였는지 모르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뉴질랜드 북섬 종단 미션을 받은 병만족은 끊임없이 앞으로 걸어나갔지만 점차 해가 져가면서 상황은 뒤바꼈다. 바람이 거세지기 시작했고 심상치않음을 느낀 병만족은 초조함과 불안함을 느꼈다.

밀려오는 피로감에 생존지를 결정하고 짐을 푼 병만족은 주변 탐사에 나섰다. 유이와 성훈, 강남은 생존지와 가까운 곳에서 물개 떼를 발견할 수 있었고 유이는 가까이 가지는 못했지만 그 신기한 광경을 계속해서 바라보며 즐거워했다.

하지만 그도 잠시, 바다 탐사에 나선 병만족은 거센 바람과 파도에 몸에 중심을 잡을 수도 없는 위기에 직면했고 이에 파도가 빠질 때 빠르게 바위에 붙은 떼어 낸 조개 몇 개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식량을 얻을 수 없었다.

식량이 턱없이 모자란 부족원들을 위해 직접 조개를 따러 나선 김병만은 몸이 떨리고 어지럼증이 날 정도로 차가운 물 속으로 혼자 직접 들어갔고 저체온증의 위기에도 게를 발견해 사냥에 성공했다. 여전히 조촐한 재료였지만 만족할 수밖에 없었던 병만족은 그 식사시간마저도 눈을 뜰 수 조차 없게 만드는 그칠 줄 모르는 바람에 방해를 받아야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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