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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미우새' 채권자도 반한 이상민, 70억 빚진 속사정

기사입력 2017.05.07 23:07 / 기사수정 2017.05.08 05:0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이상민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채권자를 만나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민은 차 안에서 혼잣말했고, "웃자, 상민아. 힘을 내라. 왜 힘든 기억을"이라며 자신을 다독였다. 이에 유희열은 "저번에 만나서 대화를 나눴다. 없던 버릇이 하나 생겼다고 하더라. 힘들 때마다 자기랑 대화를 한다고 하더라"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후 이상민은 한 설렁탕집에서 채권자와 만났다. 이상민은 채권자와 식사를 하면서 과거를 회상했다. 이상민은 "12년이다. 형한테 돈을 빌렸을 때가 2004년도다. 진짜 지긋지긋하지 않으시냐. 많은 분들이 전화해서 제일 먼저 걱정하는 게 뭔지 아냐. 마음 바뀌지 않았냐고 물어본다. 회생이나 파산 신청을 할까봐"라며 설명했다.

채권자는 "처음에는 거부반응이 있었다. 회생 신청해서 넘어갈까봐"라며 털어놨고, 이상민은 "그때는 때려치우고 법원 갈 뻔했다. 음악의 신 촬영장 급습했을 때"라며 농담을 건넸다. 채권자 역시 "나는 때려치우고 경찰서 가고 싶었다. 누가 봐도 돈 받으러 온 사람처럼 안 보이려고 조카도 데려갔다"라며 받아쳤다.

또 이상민은 "스타일리스트도 없고 메이크업도 내가 한다. 그게 아끼는 게 한 달에 사백만원이다. 팬들과 채권자 분들도 이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사랑이 욕심을 안 부리게 한다. 발렛 해주시는 분이 '제가 이상민 씨 돈 받아도 되겠어요'라고 한다. 그 진심이 느껴진다. 그렇게 따지면 채무가 아깝지 않다. 내가 이걸 느낄 수 있게 해줬다"라며 감동했다.

이어 이상민은 "50만원 보내고, 30만원 보내고 이럴 때도 있었다. 55만원 있는데 50만원 보낸 거다. 다른 분들은 10만원 있는데 8만원 보낼 때도 있었다. 형님은 저를 왜 믿으셨냐"라며 궁금해했고, 채권자는 "그건 안 보내도 괜찮다. 너 써라. 내가 50만원이 있는데 50만원 갚을 게 있으면 못 줄 거 같다. 돈을 갚겠다고 했을 때 눈빛이 무조건 갚을 놈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특히 이상민은 "최종 부도처리 나고 한 달 동안 찜질방에 살았다. 집도 없고 차도 없고 어머니 혼자 사는 조그만 집이 있는데 거긴 죽어도 못 들어가겠더라. 거길 들어가면 못 견딜 거 같았다. 내가 밖에 있으면 내가 해결하러 다니고 잘 되겠다고 생각하겠지만 내가 집에 가면 무너졌다고 생각할까봐 못 가겠더라. 이게 바닥인 줄 알았는데 바닥이 더 있더라. 진짜 바닥을 찍으니까 세상이 답을 하나씩 주기 시작하더라"라며 어머니를 언급했다.

이를 지켜보던 상민 엄마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상민 엄마는 "10억 빚져서 자살한 사람도 있고 돈이 있어도 자살한 사람도 있다. 그런 거 볼 때마다 '상민아 고맙다'라고 했다"라며 힘들었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이에 신동엽은 "인생 전반으로 볼 때 하늘에서 준 선물로 잘 승화시키고 있다"라며 위로했고, 유희열은 "그릇이 큰 사람이다. 물이 넘쳐서 잠깐 엎어진 거 같다. 그릇이 더 커지고 다시 채워서 이제 흔들리지 않을 거다"라며 이상민을 칭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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