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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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음주운전 후 인생 되돌아봐…내 행복이 제일 중요"

기사입력 2017.05.07 22:07 / 기사수정 2017.05.07 22:07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노홍철이 음주운전 당시 대리운전을 부르지 않은 것과 채혈을 요청한 이유를 뒤늦게 밝혔다.

방송인 노홍철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물빛무대에서 진행된 '청춘페스티벌 2017'에 강연자로 무대에 올라 음주운전 사건 당시를 얘기했다.

3만여 명 앞에 무릎을 꿇은 노홍철은 "당시 대리운전 모델을 하고 있었는데 짧은 거리를 대리를 부르면 젊은 사람이 놀면서 그런다 기분 나빠 하실 것 같아서 제가 운전을 했다가 그런 일이 생겼다"며 "방송 때문에 시간을 벌려고 채혈을 했고 일주일 동안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고 변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말했다.

또 방송을 쉬는 동안 다양한 경험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며 "제가 뭘 하려고 해도 익명성이 없어서 자유롭지 못하다. 외국에 나와도 사진이 찍히고 수염을 길렀더니 자포자기 노홍철이라고 한다. 제 사진이 제 상황과 다르게 보여지는 걸 보면서 남에게 보여지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 행복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책방을 열고, 당나귀도 키우고 시청률이 저조하지만 하고 싶은 방송만 하는 제 행보를 보면 신기하다. 쉽게 갈 땐 몰랐는데 한 번 넘어지고 인생을 다시 돌아봤다. 그 계기가 음주운전이라서 정말 죄송하지만 음주운전이 아니었다면 제 인생을 돌아볼 시간이 없었을 거다"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마이크임팩트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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