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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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팬미팅②] 논란에도 여전한 팬심…"한번만 더 믿어본다"

기사입력 2017.04.30 07:00 / 기사수정 2017.04.29 22:12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을 향한 팬심은 여전했다. 

2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7 김현중 팬미팅 ANEMONE'가 열렸다. 이날 국내 팬은 물론이고 중국, 일본 등 각국의 팬들이 몰려들었다. 약 4000명의 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본격적인 팬미팅이 시작되기 전 공연장 앞엔 대형 판넬(패널)이 설치됐다. 팬들이 김현중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었다. 여기에 팬들은 "한번만 더 믿어본다", "잘해라! 그래도 함께 한다"는 질책의 말을 남겼다.

또 팬들은 쌀화환으로 오랜 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서는 김현중을 응원했고 "우린 여전히 네 편이야. 언제나 천천히 같이 걷자", "우리 이제 꽃길만 걸어요"라며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모두 애정이 가득한 말들이었다.

현재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 A씨와의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4년 8월 A씨가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유산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고 아직까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터라, 김현중을 향한 따가운 시선은 여전하다. 심지어 최근엔 조용히 자숙을 하며 송사를 마무리지어도 모자를 판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다시 한번 뭇매를 맞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현중을 향한 팬들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공연장 좌석이 완전히 꽉찬 것은 아니지만 치명적인 사건이 연달아 터진 연예인의 팬미팅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은 팬들이 자리를 지켰다.

이날 팬미팅에서는 김현중에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마련됐는데, 그의 활동 계획을 묻는 팬들이 많았다. 그가 "한국에서의 활동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하자 팬들은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다국적 팬들은 자신의 나라에서 김현중이 활발하게 활동해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특히 김현중이 무대 밑으로 내려가 노래를 할 땐 공연장이 아수라장이 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모두 자리에서 벗어나 김현중을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서 보고 스킨십 하기 위해 몰려든 것.

비록 김현중은 초반엔 다소 긴장한 듯 어색해 했지만,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여유로운 태도로 2시간을 이끌었다. 마지막엔 "더 좋은 가수, 배우가 되겠다"는 약속도 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전원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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