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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101' 어벤저스 '상남자' 1조, 부담과 불안정 속 그룹배틀 '승리' (종합)

기사입력 2017.04.29 01:25 / 기사수정 2017.04.29 01:26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 연습생들이 그룹 배틀을 통해 현장 투표로 평가를 받았다.

28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 그룹 배틀 평가의 결과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 곡으로 그룹 배틀을 치르게 된 두 조는 서로 다른 색깔과 분위기로 배틀에 나섰다. 두 팀의 첫 인사 후 보아는 "같은 곡으로 배틀을 하지만 이렇게 색깔이 다른 응원법으로 나왔다"며 두 팀의 다른 매력을 언급했다. '누난 너무 예뻐' 두 조의 결과는 '467 대 391'으로 1조가 승리했으며 3000표의 베네핏을 받았다.

조 결성 당시 노래에 비해 "다 안 귀엽다"며 귀엽고 상큼한 이미지의 1조와 비교가 될 것을 걱정했던 2조 답게, 2조의 김상균은 "1조가 너무 샤방샤방한 탓에 저희도 긴장을 많이 하고 연습했는데 저희도 그에 못지않은 남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상균은 화끈한 복근 공개로 귀여움이 아닌 본인만의 매력을 어필했다.

한편 레슨과 리허설때부터 계속해서 음이탈로 고생했던 1조의 메인보컬 이건희는 무대 직전까지도 자신과 음역대가 다른 노래로 어려움을 겪었고 트레이너들의 걱정을 샀다. 하지만 이건희는 본 무대에서 실수 없는 고음처리를 성공해내며 완벽한 무대를 이끌어냈다.

세븐틴의 '만세'를 부르게 된 1조는 남윤성의 개인사정으로 인한 하차로 리허설 이틀 전 파트 재분배와 안무 동선 재연습이란 어려움을 겪어야했다. 메인보컬 박우담은 갑작스러운 파트 증가와 고음에 대한 부담감에 눈물을 보였음에도 뛰어난 실력과 팀의 활기찬 분위기로 5명의 멤버임에도 부족함이 없는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끝까지 선택받지 못한 멤버들로 이루어진 '만세' 2조는 시작부터 의욕이 꺾여 삐걱거리는 팀워크로 모두의 걱정을 샀다. 클래스 때 준비되지 않은 모습으로 트레이너들의 혹평과 조언을 받았지만 그를 계기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본무대에서의 2조는 한껏 달라진 모습으로 깔끔하고 파이팅 넘치는 무대를 보여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24 대 151'의 압도적인 표차로 1조가 승리했다.

'Sorry, Sorry' 1조의 하민호와 김남형은 랩이 없는 노래에서 특기인 랩을 보여주기 위해 랩메이킹을 해 차별화를 두고자 했지만 "공정성에 맞지 않는다"는 이석훈과 2조의 반대, 치타의 조언에 대신 댄스브레이크 수정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본 무대에서 1조는 고심했던 댄스 브레이크에서의 완벽한 점프를 성공해냈다.

배틀에서 승리한 2조는 리더인 김종현이 비교적 다소 능력이 부족한 권현빈을 계속해서 북돋우고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종현은 권현빈에 대해 "현빈이를 왜 뽑았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진짜 잘하게 만들어서 말을 바꿔 놓을거다"고 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본무대에서의 2조는 한 명의 부족함도 보이지 않는 잘 짜여진 군무와 보컬의 밸런스를 선보였다.

비스트의 'Shock'로 무대를 펼친 1조의 서성혁은 2조에 비해 느린 진도로 다급해했고 커져가는 마지막이란 부담감으로 날카로워져 생길 뻔한 다툼의 위기를 팀과의 진솔한 대화로 풀어나갔다. 반면 보컬 위주의 멤버로 구성된 2조는 메인보컬끼리 나름의 노하우로 화음을 맞추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랩파트가 없어 목상태가 좋지 않은 정동수 연습생이 랩을 맡았다.

'Shock' 두 팀의 결과는 2조의 승리였다. 조의 승리와는 상관없이 파트별 대결에서 적은 표수를 받아 패배한 연습생들은 좌절하며 60등 안에 들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체념의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인피니트의 '내꺼하자'로 배틀 미션에 나선 1조는 보아에게 지적받았던 잘못된 습관을 고쳐 실력이 급상승한 유회승의 고음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2조는 연습 중 박성우의 부족한 안무 숙지로 가희의 혹평을 받았고, 조원들은 "(성우형은) 저희가 해내야 하는 과제다"라고 말하며 연습 내내 모두가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였다.

1조는 김예현의 발목 부상에도 팀워크를 통해 노래의 특성을 살린 칼군무와 안정된 보컬을 보여줬다. 마지막 리허설까지 동선을 맞추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던 2조는 본 무대에서 실수 없는 군무와 함께 서로 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승리는 2조에게 돌아갔다.

방탄소년단의 '상남자'로 배틀을 펼친 두 조는 상위권의 인기 연습생들이 포진해있어 등장만으로도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많은 이의 시선이 집중된 두 조의 현장 투표 결과는 '494 대 243'으로 1조의 승리임이 공개됐다.

결성 당시 '어벤저스조'로 칭해지며 주목을 받았던 1조는 화제가 된 이들이 모여있음에도 불구하고 클래스에서 정리되지 않은 동선과 부족한 보컬 숙지 모습을 보여줘 트레이너에게 혹평을 받았다. 반면 '어벤저스조'와 맞대결하게 된 2조는 안정된 보컬 숙지를 보여줌에 따라 불안했던 1조와 비교되며 모두의 예상을 엎고 승리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다소 걱정이 됐던 연습과 리허설과는 다르게 본무대에 선 1조는 각자의 매력과 칼군무, 지적받았던 박지훈과 배진영의 화음까지 완벽하게 성공해내 큰 함성을 이끌어냈다. 2조는 강렬한 눈빛과 안정적인 고음 처리, 파워풀한 아크로바틱 안무로 많은 이들의 환호를 받았다. 

승리한 8개의 조 중 최종 현장 평가 1등 조는 '상남자' 1조일거라 예상했던 대부분의 연습생들의 예상을 뚫고 총 624표로 세븐틴 '만세' 1조가 됐다. 1등으로 뽑힌 '만세' 1조는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설 수 있는 혜택을 얻게 됐다.

온라인 투표 합산 전 현장 평가의 개인 등수 역시 공개되었는데, 첫 센터였던 이대휘는 15등, 3주 연속 1위 박지훈은 10등, 장문복 7등, 안형섭이 3등, 김태동이 2등으로, 1등은 박우담이 차지했다.

승리 그룹에게만 주어진 베네핏 3천 표를 더한 변동순위에 온라인과 모바일 투표가 합산된 순위를 통해 61위부터의 연습생들의 방출이 결정되며 그 결과는 다음주에 공개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Mnet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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