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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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재데뷔①] 비스트 포기한 하이라이트, '신인'을 자처하다

기사입력 2017.03.20 07:00 / 기사수정 2017.03.19 20:18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비스트. 아프고 아픈 이름입니다."

보이그룹 하이라이트가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본격적인 컴백에 앞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스스로를 '신인'이라 소개했다. 새로운 이름, 새로운 회사, 새로운 환경 등 모든 것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데뷔해 9년차 보이그룹이 된 하이라이트는 굳건히 지켜왔던 팀명을 과감하게 포기했다. 그 과정에서는 많은 고민이 따랐다고 전해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멤버들은 비스트라는 이름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전 소속사인 큐브 엔터테인먼트와의 협의가 불발돼 결국 새로운 이름을 택했다. '비스트'라는 이름을 두고 혼란이 야기되기도 했지만, 일단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은 새출발을 알리는 의미에서 그럴 듯한 새 옷을 입었다.

하이라이트는 '가장 밝은 부분', '가장 두드러지거나 흥미 있는'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큐브에서 5인 체제로 내던 첫 번째 앨범 명이기도 하다. 새 팀명에서 초심을 엿볼 수 있다.

하이라이트는 새 팀명을 발표했을 당시 각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우선 손동운은 "쉽게 이름을 바꿨다고 생각하실 분들, 별로라고 익숙하지않다고 이야기하실 분들도 계시지만 많이 노력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윤두준도 "많은 추억을 선물해주었던 이름, 계속 함께 하고 싶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아쉽게 여기서 이별합니다"라고 밝혔고, 용준형은 "데뷔하기도 전에 이렇게 많은 관심을. 신인그룹 HIGHLIGHT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하이라이트가 비스트가 아닌 신인 그룹으로 다시 태어난 만큼, 20일 정오 공개될 음악들 역시 기존의 것들과 완전히 차별화된다. 선공개곡 '아름답다'(It's Still Beautiful)를 통해 차분하고 담담한 이별을 노래했던 하이라이트는 첫 미니앨범 'CAN YOU FEEL IT?'으로는 비스트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타이틀곡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는 얼터너티브 록 기반에 강렬한 EDM 사운드가 가미된 팝 댄스곡이다.

아직 큐브의 소유인 '비스트'가 다시 활동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장현승을 포함해 새 멤버로 꾸려진 비스트가 결성된다는 입장이 있기도 했지만, 대중의 공감을 사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장현승도 이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어 당분간 비스트라는 그룹을 만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won@xportsnews.com / 사진 = 어라운드어스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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