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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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뜬다' 정형돈 "돌아가실 것 같던 어머니, 자책감 들더라"

기사입력 2017.03.08 00:29 / 기사수정 2017.03.08 00:32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어머니에 대한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7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방문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숙소로 돌아온 김성주는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했다. 김성주는 "여행 프로그램을 하면서 아이들과 많이 가까워졌다. 지금 예쁜 모습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우리 어머니기 수술 동의서 싸인만 10번을 넘게 했다. 그렇게 수술을 여러번 하면서도 가족들이 다 모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얼마전 병원에서 가족들 다 모이라고, 돌아가실 것 같다고 하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어머니께 마지막 인사를 하라고 하더라. 병원에서도 할 수 있는게 없었다. 그래서 매일 30분 면회를 위해 중환자실에 갔었다. 집에를 못가겠더라"고 털어놨다.

또 "그 다음날 엄마 사진이 너무 보고싶어서 휴대전화를 뒤지는데 사진이 딱 두장 있더라. 아이들 사진은 몇천장인데. 그게 너무 자책이 되더라. 나를 낳고 나아준 길러주신 부모님 사진이 없다는게 속상했다. 그래서 중환자실에서 의식도 없는 어머니랑 같이 사진을 찍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won@xportsnews.com /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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