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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김상중 앞날에 쏠린 관심…제작진, 대본 보안에 촉각

기사입력 2017.02.16 08:4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두고 보셔라. 이놈이 주인을 죽이고도 살아남을 수 있는지 없는지.”

주인을 죽이고도 주인마님 앞에서 호기를 부렸던 노비는 12년 후 능상 척결의 칼날을 온몸으로 맞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참봉부인(서이숙 분)에게 처참하게 당한 아모개(김상중)의 모습이 담겼다. 언제나 호기로운 기세로 씨종의 운명을 거슬러 익화리 큰어르신으로 거듭난 그였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김상중(아모개 역)은 이 드라마를 통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노비 역할을 맡아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가 됐다. 묵직한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으며 초반 인기를 견인하는데 한몫했다.

진흙탕을 기어 아모개가 끝내 이루고 싶었던 것은 가족의 온전한 안위다. 능상 척결의 시대에 백성이 당연한 것을 위해 스스로를 어디까지 내몰아야 했는지, 그리고 모든 것을 내걸어도 뛰어넘을 수 없는 강상의 법도가 얼마나 잔악무도했는지를 온몸으로 보여줬다.

아내를 죽음으로 내몬 주인에게 복수의 칼날을 휘두르면서 그가 내뱉은 “나리가 뭔 잘못이 있겄소. 온통 노비들은 인간이 아니라고 허는디. 나리라고 뭔 뾰족한 수가 있었겄어?”라는 대사는 이 지독한 지옥이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닌 사회의 문제임을 조준하며 작품 전체를 관통한다.

‘역적’이 호기롭게 출발한 데 김상중의 열연이 가장 큰 공을 세운만큼 아모개의 앞날에 시청자의 눈과 귀가 쏠렸다. 이미 예정된 일이어서 제작진은 대본 보안에 특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역적’ 관계자는 “아모개의 앞날에 대해 시청자의 즐거움을 위해 말할 수 없지만 아모개가 펼칠 이야기가 앞으로도 많다는 것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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