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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보이스피싱'…'비정규직 특수요원'이 말하는 포인트 5

기사입력 2017.02.15 12:56 / 기사수정 2017.02.15 13:0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이 5가지 키워드를 통해 웃음의 실체를 공개했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보이스피싱 일망타진을 위한 국가안보국 댓글요원 장영실(강예원 분)과 '경찰청 미친X' 나정안(한채아)의 불편하고 수상한 합동수사를 그린 언더커버 첩보 코미디다.

▲ 비정규직

'비정규직 특수요원'의 주인공은 10년간 취직을 준비하며 22개가 넘는 자격증을 취득하고 편의점 캐쉬에서 택시운전수, 찜찔방, 요구르트 배달 등 안 해본 일이 없는 인물이다. 그렇게 영실은 취업 준비생들의 설움과 차별을 겪어낸다. 하지만 영화는 그런 주인공의 모습을 무겁거나 심각하게 그려내지 않는다.

이에 대해 김덕수 감독은 "비정규직의 문제는 개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시스템의 문제다. 그런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순간을 열심히 살아가는 영실의 모습을 보며 관객들이 유쾌한 희망적 메시지를 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화를 완성했다"고 말한다.

감독의 의도처럼 비정규직이라는 소재는 사회적인 문제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동시에 예측불허의 포복절도 코미디로 유쾌하게 완성된다.


▲ 보이스피싱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국가안보국, 외교부, 국방부, 법무부까지 대한민국 최고 기관들이 보이스피싱으로 줄줄이 낚이고 국가의 윗선에 알리고 싶지 않은 공무원들은 이를 비밀리에 해결하기 위해 애를 쓴다는 엉뚱한 상상력에서 시작된다.

보이스피싱은 이제 그 전화를 받아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만큼 현실에 가장 깊숙이 파고든 범죄이며 연간 피해액만 2000억원에 달한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이런 보이스피싱이 최고 엘리트가 모여있는 대한민국의 주요 기관들까지 털었다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출발한다. 이는 답답한 지금 사회의 모습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풍자하는 동시에 관객들의 마음을 뻥 뚫어주는 통쾌한 에너지로 완성된다.


▲ 국가안보국 댓글알바


'비정규직 특수요원'에서 강예원이 연기하는 장영실의 근무처는 국정원을 연상시키는 '국가안보국'이다.

이 곳에서 영실은 언젠가 뉴스에서 본 듯한 이야기처럼 인터넷 서핑이나 하며 댓글알바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마저도 계약된 2년의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정리해고 1순위로 선택된다.

이렇게 국가안보국 댓글알바라는 의외의 웃음포인트는 코미디적인 상상력으로 영화에 녹아 현실의 정치문제를 고스란히 반영하는 현실반영 코미디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 언더커버 코미디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스파이 영화의 멋에 엉뚱한 상상력을 겸비한 영화다.

국가안보국 댓글알바 강예원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형사 한채아는 직장사수와 임무완수라는 다른 목적 아래 불편하면서도 수상한 합동수사를 벌이게 된다.

앞서 '차형사'나 '스파이'가 언더커버라는 소재를 코믹적 상상력으로 완성해 관객들을 사로잡은 것처럼 '비정규직 특수요원'도 첩보 코미디의 맥락을 이어간다.

또 서로의 다른 목적을 위해 치밀하게 잔머리를 쓰고 거짓말을 일삼는 윗선의 모습들은 흥미진진하게 극을 이끌어가는 것은 물론 버라이어티한 사건사고까지 더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 코믹군단

마지막으로 '비정규직 특수요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꿀잼 키워드는 코믹군단의 완벽한 앙상블이다.

코믹퀸 강예원의 신뢰도와 조선절세미녀에서 경찰청 미친X로 돌아온 한채아의 파격 변신 그리고 충무로 신스틸러 조재윤, 김민교는 물론 드라마 '김과장'을 통해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는 남궁민까지 배우들의 코믹 열연 또한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기폭제 구실을 한다.

탁월한 연기력으로 중무장한 최강의 코믹군단들이 선보일 폭발적 시너지가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오는 3월 16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이수C&E, ㈜스톰픽쳐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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