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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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외인' 마르테, kt 역사 속에 남을 명장면 TOP5

기사입력 2017.01.23 15:26 / 기사수정 2017.01.23 15:2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kt wiz의 창단 첫 외인 타자였던 앤디 마르테(33)가 지난 22일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신생팀 kt의 주축 타자로 활약하며 야구팬들에게 지난 2년간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던 마르테다. 그가 만든 명경기 TOP5를 꼽았다.


1. 2015년 6월 16일 vs NC 다이노스, 마르테의 9회말 'kt 창단 첫 끝내기' 희생플라이

3-3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9회말. 선두타자 박기혁이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배병옥의 중견수 플라이와 하준호의 볼넷이 이어지며 1사 1,3루 상황이 됐다. 타석에 들어선 마르테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kt는 접전 끝 승리를 가져갔다. 마르테의 희생플라이는 kt 구단 첫 끝내기이기도 했다.


2. 2015년 9월 10일 vs LG 트윈스, '공격 야구의 첨병' 마르테, 팀 내 3번째로 20홈런 달성

투수 우규민을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기록한 마르테는 김상현, 박경수에 이어 kt 3번째 20홈런 타자가 됐다. 신생팀에서 20홈런 타자가 3명이나 나온 것은 kt가 처음이다. 화끈한 공격야구를 앞세워 야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kt의 팀컬러를 이끌었던 마르테의 활약이 돋보였다.


3. 2016년 6월 3일 vs LG 트윈스, '기나긴 부진의 탈출' 마르테, 연장 11회 승리로 이끈 끝내기 안타

연장까지 이어졌던 승부. 11회말 선두타자 유민상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후 후속타자 이대형이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대타 김선민의 안타로 1,3루가 채워졌고 타석에 선 마르테가 최동환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뽑아내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길었던 부진에 마침표를 찍는 시원한 끝내기였다.


4. 2016년 6월 24일 vs 삼성 라이온즈, 안지만 상대로 8회 동점 만드는 솔로 홈런

앞선 세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던 마르테. 3-4로 뒤쳐진 8회 초 선두타자로 들어서 마르테는 안지만을 상대로 동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을 구했다. 세 경기만에 홈런 맛을 본 마르테는 이날까지 5경기 동안 3할 타율, 1홈런 7타점을 기록하며 kt의 약진을 이끌었다.


5. 2016년 7월 27~31일 '홈런주의보' 마르테, 5경기 연속 홈런 장식하는 장외포

7월 27일 KIA전을 시작으로 무려 5경기 연속 홈런포를 신고한 마르테. 7월 31일 롯데 자이언츠 홍성민의 6구를 받아쳐 장외 홈런을 기록했다. 수원 구장 밖으로 날아가버리는 타구에 놀란 동료들의 놀란 표정은 덤이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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