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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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리버풀, 맨유보다 나은 경기력 선보였다"

기사입력 2017.01.16 08:37 / 기사수정 2017.01.16 08:5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의 경기력에 대해 만족스러운 평을 내렸다.

리버풀은 16일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리그 연승 숫자를 6에서 멈췄고, 공식경기 연승도 마무리지었다. 반면 리버풀은 리그 7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전반 포그바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은 리버풀은 키커로 나선 제임스 밀너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앞서갔다. 이후 동점을 만들기 위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미뇰렛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후반 39분 이브라히모비치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양 팀은 지난 노스웨스트더비에 이어 또다시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리버풀이 더 나은 팀이었고, 더 나은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평했다. 그는 "아쉽게 1득점에 그쳤지만, 선수들이 매우 잘해줬다"며 "막판 20분 간 맨유는 롱 볼 축구를 했다. 우리는 승점 3점을 따낼 자격이 있었지만 1점을 얻었다. 그래도 경기력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맨유의 무리뉴 감독은 "수준 높은 경기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원하던 결과가 무승부는 아니지만 인정해야 한다"면서 "리버풀의 수비가 좋았다"고 상대를 칭찬했다. 이어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지만 놓쳤다. 막판 승리에 가까워졌지만, 시간이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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