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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엣가요제' 김윤아X채보훈 4승, 명예졸업에 한 발짝 (종합)

기사입력 2017.01.13 23:01 / 기사수정 2017.01.13 23:03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듀엣가요제' 김윤아와 채보훈이 4승을 차지했다.

13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 36회에서는 김윤아, 봉구, 효린, 휘인, 장재인, 조규찬, KCM 등의 대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 첫 순서는 KCM과 '엄지 공주' 유다미. 두 사람은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을 이야기를 시작하듯 차분하게 시작했다. 마법처럼 아름다운 화음이었고, 모두가 숨을 죽이고 노래에 빠져들었다. 두 사람의 점수는 849점.

씨스타 효린과 '기타 선생님' 조용우. 두 사람은 방탄소년단의 'Butterfly(버터플라이)'를 애절한 남녀듀엣으로 재탄생시켰다. 효린은 섬세한 보컬로 무대를 장악했고, 앞무대에서 긴장했던 조용우는 편안해진 모습으로 무대를 소화했다. 점수는 838점.

마마무 휘인과 '무한 리필녀' 박희주 거미의 '날 그만 잊어요'로 애절한 무대를 선사했다. 마치 처음부터 한 팀인듯한 완벽한 호흡이었다. 풍부한 성량과 표현력, 두 사람의 애절한 화음이 마음을 울렸다. 두 사람은 856점으로 역전했다.



1라운드에서 최고점을 받은 김윤아와 '훈남 로커' 채보훈의 선곡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효신의 '눈의 꽃'이었다. 채보훈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노래는 시작됐다. 두 사람이 자아낸 신비로운 분위기에 관객은 빠져들었다. 김윤아와 채보훈은 862점으로 휘인 팀의 점수를 역전했다. 

장재인과 '희망 전도사' 유진혁은 이적의 'Rain(레인)'을 통기타 반주와 함께 선보였다. 장재인의 매력적인 음색은 감성을 촉촉하게 적셨고, 진심이 전달됐다. 점수는 826점. 무대 후 장재인은 힘들었던 투병생활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조규찬과 '식빵집 막내딸' 서미소는 영화 'Love Affair'의 피아노 솔로 곡으로 문을 열었다. 두 사람은 벤의 '꿈처럼'으로 황홀한 무대를 선사했다. 정교한 화음이 인상적인 무대였다. 두 사람은 842점을 받았다. 

지난 우승팀 봉구와 '고추 농부' 권세은은 긱스의 '짝사랑'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강력한 화음으로 시작한 두 사람의 무대는 어느 때보다 흥겨웠다. 반가운 변신이었다. 점수는 861점으로 1점 차로 역전에 실패했다.

최종 결과 김윤아, 채보훈이 우승을 차지했다. 보고 싶은 듀엣으로는 봉구와 권세은이 선정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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