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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②] '오금비' 오지호가 밝히는 허정은→♥송중기 사건의 전말

기사입력 2017.01.13 01:23 / 기사수정 2017.01.13 02:32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지난해 마지막날을 뜨겁게 달궜던 열 살 배우가 있다. 바로 '2016 KBS 연기대상'에서 극중 아빠인 오지호와 함께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한 배우 허정은. 허정은은 시종일관 옆에 서 있던 배우 송중기를 바라보며 어쩔 줄을 몰라하다 어떤 질문에든 "송중기"를 답해 많은 이의 '엄마 미소'를 불러 일으켰다. 솔직하고 순수하게 송중기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던 그날의 허정은에게는 어떤 일이 생겼던 걸까.

수많은 시청자의 눈시울을 자극하며 감동을 불러 일으켰던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를 막 마무리한 오지호와 허정은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별관 2층 대본 연습실에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오지호는 '2016 KBS 연기대상' 사건에 "정은이가 송중기를 좋아해 내가 데려갔었다"며 "막상 가니 아무말도 못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질투가 나지 않았냐는 질문에 "딸 아이가 어떤 연예인을 좋아하면 어떻게 해서든 만나게 해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었던 것 같다"며 "그래서 더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허정은은 "처음 만났을 때 TV에서만 보다가 사람으로 만나니 정말 신기했다"며 "가슴이 쿵쾅쿵쾅했는데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셔서 말을 못 이을 정도로 정말 좋았다"고 표현했다. 오지호는 "'2016 KBS 연기대상'은 허정은의 날이었던 것 같다"며 질투를 드러냈다.


지난 11일 16부작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오 마이 금비'는 이날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공식 일정이 모두 종료되는 상황. 오지호는 "작품이 끝나서 섭섭하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한데 정은이하고 못 본다는 게 아쉽다"며 "전화번호 달라고 하는데 안 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네 번호를 주면 송중기 번호를 주겠다"는 딜을 걸었지만 허정은은 "이미 있다"고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정은은 '송중기 바라기'가 된 이유에 대해 "언니가 '태양의 후예'에 푹 빠진 송중기 팬이었다"며 "처음에는 좋긴 좋았는데 그렇게 좋은지 몰랐다. 그런데 실물로 보니까 갑자기 정말 좋았다"며 송중기 예찬을 늘어놨다.

오지호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함께 출연한 박보검을 언급하자 허정은은 "보검 오빠는 잘 놀아준다"며 "잘생겼지만 송중기보다는 아니다"라고 단호히 말해 웃음 폭탄을 터트렸다.

인터뷰 내내 딸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오지호도 송중기를 향한 질투를 참지 못한 때가 있었다. 허정은이 드라마가 끝난 뒤 누구를 못 보는게 가장 서운하냐는 질문에 또 송중기를 꼽은 것. 오지호는 "지금은 좀 서운했다"며 슬픈 표정으로 허정은을 바라봤지만 허정은의 단호한 표정은 변하지 않았다. 이에 오지호는 "정은이에게 사준 과자값만 50만 원 어치"라며 생색을 내 허정은과 티격태격했다.


다음 작품에서 송중기와 함께하고 싶다고 밝힌 허정은은 과연 어떤 역할로 우상을 만나고 싶을까. 허정은은 "오빠-동생으로 연기하고 싶다"고 수줍은 바람을 드러냈다. 열 살 순수한 어린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던 순간이었다.

오지호는 아역 배우로서 천부적인 연기력을 가지고 있는 허정은에 대해 "뭔가를 알려주면 자기 것으로 흡수하는 것이 빠르다"며 "배우로서 크게 될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에 허정은은 "죽을 때까지 연기하고 싶다"며 "대학은 안 가고 촬영만 하고 싶다"는 소신을 드러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허정은은 "내가 연기를 잘하지는 않지만 잘한다고 칭찬해주신 분들과 그동안 '오 마이 금비'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오지호는 "'오 마이 금비'가 내 인생작이라고 많이 말해주셨는데 정말 감사드린다"며 "나에게도 뜻 깊은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회에서는 마음이 무거웠는데 무사히 끝낼 수 있게 돼서 시청자 여러분과 스태프들에 감사한다"며 "다음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오 마이 금비'는 아동 치매에 걸린 열 살 딸 유금비(허정은)와 사기만 치던 철부지 아빠 모휘철(오지호)이 가족이란 이름 속에 금비를 보살피며 생기는 일을 다룬 가족 힐링 드라마로 지난 11일 종영했다. 극중 허정은은 니만피크 병에 걸린 유금비 역을 맡아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열연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오지호는 모휘철 역을 맡아 절절한 부성애를 드러낸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XP인터뷰①] 오지호X허정은이 말하는 인생작 '오 마이 금비'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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