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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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마우스' 10년 만에 돌아온다...홍광호·김성철 출연

기사입력 2017.01.09 10:19 / 기사수정 2017.01.09 10:1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홍광호와 김성철, 서범석, 문종원이 '미스터 마우스'로 의기투합한다. 
 
3월 9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는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수상한 미국의 소설가 대니얼 키스의 스테디 셀러 '앨저넌에게 꽃을 Flowers for Algernon'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세계에서 영화·드라마·연극·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재탄생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 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느님'으로 선보였다. 공연으로는 파파프로덕션에서 창작뮤지컬로 개발해 2006년 초연, 2007년 재연을 올렸다. 이후 10년 만에 쇼노트와 파파프로덕션의 공동제작으로 돌아왔다.
 
실험을 통해 높은 지능을 갖게 된 인후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진실과 사랑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서른두 살이지만 일곱 살의 지능을 가진 인후는 중국집 ‘짜짜루’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우연한 기회로 ‘뇌 활동 증진 프로젝트’의 임상실험 대상자가 돼 수술을 통해 지능지수가 높아진다. 높아진 지능만큼 배움의 기쁨과 사랑의 감정도 느끼게 되지만, 자신을 실험용 쥐로 여기는 차가운 현실과 갑작스럽게 떠오르는 과거의 기억들은 그를 혼란스럽게 만들기 시작한다.

홍광호와 김성철이 인후 역에 캐스팅됐다.

홍광호는 앞서 국내 뮤지컬 무대는 물론 웨스트엔드 무대와 본인의 이름을 내건 대형 아레나 스테이지의 단독 콘서트를 연일 매진시킨 뮤지컬 스타다.

수년 전 출연을 제안 받았던 창작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에 대한 관심과 열정의 끈을 놓지 않은 그는 작품의 재공연과 출연을 직접 제안했다. 이미 공연을 추진중이던 제작사의 계획과 맞물려 10년만의 재공연이라는 결실을 이뤘다.
 
또 다른 인후인 김성철은 '풍월주', '팬레터', '스위니토드' 등 다양한 작품에서 뚜렷한 연기를 펼치며 뮤지컬 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배우다. "대선배 홍광호와 함께 타이틀 롤을 거머쥐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작품의 완성도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야망에 가득 찬 매력적인 악인이자 인후의 적대자인 강박사는 서범석이 연기한다. 2006년 '미스터 마우스' 초연에서 인후 역을 맡은 뒤 10여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강박사로 돌아왔다.

'노트르담 드 파리', '베르테르', '레미제라블', '조로' 등에서 주조연을 넘나들며 선이 굵은 연기를 보여줬던 문종원 역시 강박사로 무대에 오른다.
 
강연정은 인후에게 지성이 아닌 감성을 일 깨워주는 역할을 하는 채연 역에 캐스팅됐다.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빨래'에서 산뜻하면서도 애틋한 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외에도 심재현, 원종환, 진상현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5월 1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미스터마우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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