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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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엑스] 2016 트렌드 돌아보기, 키워드는 극과 극!

기사입력 2016.12.30 18:19 / 기사수정 2016.12.30 18:20

서재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스타일엑스 서재경 에디터] 굿바이 2016!

2016년을 그냥 보내주긴 아쉬워 <스타일엑스>가 올 한해 트렌드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올해는 유독 '극과 극'을 달리는 스타일이 동시에 유행을 하는 기이한(?) 현상이 많이 벌어졌다. '걸크러쉬'를 등에 업은 '컨투어링 메이크업'과 상큼 풋풋 '과즙 메이크업'이 함께 유행했는가 하면, 시커먼 '다크립'과 자연스러운 'MLBB 립'이 한 시즌을 같이 장식했다.  

'극과 극'을 달렸던 2016년의 패션 뷰티 트렌드를 돌아본다. 

■ FASHION
롱 슬리브 VS. 맥시 스커트  

2016년은 유독 패션 피플들의 '손등'을 보기 어려웠던 해였다. 익명의 디자이너 그룹이 만든 브랜드 '베트멍' 열풍을 시작으로 '롱 슬리브'에 대한 인기가 매우 높았기 때문. 셔츠의 소맷부리가 넓은 와이드 커프스도 롱 슬리브 유행에서 빼놓을 수 없다.


소매만 길었던 것이 아니다. 스커트의 길이감도 '롱'을 넘어 '맥시'가 됐다. 발목을 덮는 것은 기본이요, 심하면 바닥에 끌릴(?) 정도로 과감한 길이를 자랑하는 맥시 스커트 덕분에 '하체비만족'들은 행복한 한해를 보냈다는 후문.

■ HAIR
처피뱅 VS. 시스루뱅  

​예전 같았으면 이건 필히 '망한 앞머리'다. 그러나 2016년, 이 극단적으로 짧은 앞머리는 '처피뱅'이란 이름으로 불리며 당당히 트렌드의 중심에 섰다. 눈썹 위를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처피뱅은 개성만점 스타들에게 특히 큰 사랑을 받았다.


"이건 앞머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야" 시스루뱅을 한 문장으로 설명하면 아마 이 정도 쯤 되지 않을까 싶다. 이마가 훤히 내비치도록 한 줌 숱만으로 이뤄진 시스루뱅은 기분에 따라 앞머리를 내리거나 넘겨 연출할 수 있다. 보통 처피뱅과 달리 눈이 찔릴 정도로 긴 길이감을 가졌다. 

■ MAKE-UP
컨투어링 VS. 과즙

​킴 카다시안을 비롯한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하던 '컨투어링 메이크업'이 한국에도 상륙했다. 얼굴의 윤곽을 또렷하게 만들어주는 이 메이크업 스타일은 제시, 육지담, 치타 등 힙합 스타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며 '걸크러쉬 메이크업'으로 자리 잡기도 했다.


컨투어링 메이크업과는 극과 극인 '과즙 메이크업'도 2016년 빼놓을 수 없는 메이크업 트렌드다. 과일을 연상 시키는 화사한 컬러의 블러셔워 글로시한 립이 포인트. 상큼 풋풋한 '과즙상' 연예인에는 설리, 조이, 수지 등이 있다. 

■ LIP MAKE-UP
다크 립 VS. MLBB

​다크 립은 '난이도 上'이라 쉽게 따라할 순 없지만, 해외 뷰티 유튜버들 사이에서 가장 핫했던 트렌드 중 하나다. 초콜릿부터 블랙까지 비범한 컬러들이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것이 특징. 자칫 잘못 바르면 굉장히 아파(?)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이 있긴 하다. 


'My Lips But Better'의 앞글자를 딴 MLBB 립은 말 그대로, 입술색 보다 좀 더 예뻐보이는 자연스러운 컬러를 의미한다. 다크 립 유행을 따라가긴 버거웠지만, 내추럴한 MLBB 립이 유행해준 덕분에 그래도 조금은 트렌디하게 살 수 있었던 한 해였다.  

■ Style Icon
공효진 VS. 공유

"또 공효진이야?"라며 식상해 해도 어쩔 수 없다. 올해 드라마 '질투의 화신'을 통해 또 한 번 러블리한 패션을 선보인 공효진이 아니라면 대체 누가 스타일 아이콘이란 말인가. 공효진은 드라마 속에서 버킷백, 싸이 하이 부츠 등 핫 아이템을 소개하며 "역시는 역시"란 찬사를 받았다.  


12월 30일, 31일을 '연말' 또는 '한 해의 마지막 날'이 아닌 '도깨비 하는 날'로 만든 주인공. 드라마 속에서 센스 넘치는 '남친룩'을 선보이고 있는 공유는 단연 2016년의 스타일 아이콘이다. 2017년이면 940살 먹는 도깨비 님, 부디 내년에도 변함없는 스타일 간직하시길.

글 = 서재경 에디터 inseoul@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인스타그램
 

서재경 기자 inseou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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