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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 이병헌, 인생연기가 이룬 10관왕 위엄…2016년 올킬

기사입력 2016.12.27 21:13 / 기사수정 2016.12.27 21:25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이병헌이 인생연기를 통해 대종상 트로피까지 거머쥐며 2016년을 자신의 해로 완벽하게 만들었다.
 
지난 27일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는 김병찬, 공서영, 이태임의 사회로 제53회 대종상영화제가 열렸다.
 
이날 이병헌은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을 통해 곽도원, 최민식, 하정우, 송강호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종상 시상식이었던 만큼 남우주연상 이병헌의 소감도 남달랐다.

이병헌은 "대종상을 처음으로 받았던 것이 한 20년 전 신인상으로 처음 무대에 섰던 기억이 난다"며 "배우라면 누구나 한번 쯤 꼭 그 무대 위에 서고 싶은 명예로운 시상식이었기 때문에 너무나 설레고 흥분되는 마음으로 시상식에 참여했었던 것이 어렴풋이 기억난다. 여기 시상식에 오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상을 받는다는 것이 너무나 기쁜 일인데 솔직히 말씀 드리면 상을 받은 기쁨보다 무거운 마음이 앞선 것이 제 솔직한 심정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병헌은 "대종상이 참 말이 많았고 문제도 많았고 여전히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은 느낌이 있는 것은 저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도 모두 느끼는 부분이라 생각한다"며 "긴 시간을 지내며 명예를 이전처럼 찾는 것이 단시간에 해결될 일이 아니라 생각한다. 하지만 53년이라는 긴 시간 명맥을 유지하고 명예로웠던 그 시상식이 불명예스럽게 이대로 없어지는 것은 더욱 아니라 생각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이병헌은 한국을 넘어 할리우드에까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영화계 선배로서 대종상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변화라는 것은 개인의 의지나 노력으로 된다기 보다는 한 마음이 돼서 고민하고 노력하는 순간에 변화가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 언젠가 후배들이 제가 20년 전에 이 시상식에 오면서 설레고 영광스러웠던 마음가짐과 똑같은 기분을 가지고 시상식에 참여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 우리 후배들이 더 고민하고 노력해서 지켜줘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수상소감을 마무리 했다.
 
이병헌은 '내부자들'에서 안상구 역을 맡아 압도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이병헌은 '연기로는 뭐라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을 만큼 강렬한 안상구 연기를 통해 인생연기라는 호평을 얻었다. 이병헌의 호연으로 '내부자들'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임에도 7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모히토 가서 몰디브 한 잔'이라는 유행어를 낳기도 했다.
 
흥행과 함께 이병헌은 '내부자들'을 통해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올킬했다. 이병헌은 제25회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남자 최우수연기상, 제16회 디렉터스컷 시상식 남자연기자상, 제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제3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남우주연상, 제5회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 글로벌 스타상, 제16회 뉴욕 아시아영화제 아시아스타상, 제37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그리고 제53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까지 10개의 트로피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함께 후보에 오른 배우들도 쟁쟁했지만 이병헌은 압도적인 연기를 통해 이변 없는 남우주연상 1순위로 꼽혔고 결국 10관왕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안게 됐다.
 
이병헌은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까지 수상하며 2016년을 온전히 자신의 해로 만들며 흐뭇한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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