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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격변의 최종전, 32강행 막차 탄 맨유와 비야레알

기사입력 2016.12.09 07:06 / 기사수정 2016.12.09 07:23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유로파리그 조별리그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갑작스레 연기된 한 경기가 남았음에도 32강에 진출할 팀은 모두 가려졌다.
 
9일(한국시간)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6차전 경기가 심한 안개로 인해 연기된 사수올로와 헹크의 경기만을 남기고 모두 종료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비야레알 등이 최종 결과로 32강에 진출한 데 반해, 브라가와 취리히는 아쉬운 탈락을 맞았다.
 
▲ A조 – 32강 진출(페네르바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는 미키타리안의 선제골과 이브라히모비치의 쐐기골로 조르야 루한스크에 2-0 승리를 거둔 덕에 자력으로 32강에 진출했다. 같은 시간 페네르바체가 페예노르트를 1-0으로 꺾어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 B조 – 32강 진출(아포엘, 올림피아코스)
 
지난 5차전 결과로 진출이 확정된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아포엘이 2-0으로 올림피아코스에 승리했다. 영 보이스도 아스타나를 3-0으로 잡고 조 2위 올림피아코스와 승점 8점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전적을 우선시하는 유로파리그 규정에 따라 탈락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다.
 
▲ C조 – 32강 진출(생테티엔, 안더레흐트)
 
경기 전까지 조 2위였던 셍테티엔이 최종전에서 조 1위 안더레흐트에 승리하며 순위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별다른 의미 없이 치러졌던 마인츠05와 카발라의 경기에서는 마인츠가 승리하며 카발라가 조별리그 전패 탈락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
 
▲ D조 – 32강 진출(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AZ알크마르)
 
조별리그 전승행진을 달리던 제니트가 알크마르에 패하며 유종의미는 거두지 못했다. 알크마르는 경기 막판 부이텐스의 자책골에도 3-2로 승리해 간신히 조 2위를 확정지었다. 마카비 텔 아비브는 둔달크에 2-1 승리를 올렸지만 알크마르가 승점 3점을 추가하는 바람에 탈락을 면치 못했다.



▲ E조 – 32강 진출(AS로마, FC 아스트라)
 
조 1위를 이미 맡아놓은 AS로마는 핵심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는 차원에서 힘을 빼고 경기에 나서 FC 아스트라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로마 황제’ 토티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오스트리아 빈은 빅토리아 플젠에 1점차로 패하면서 아스트라에 32강 출전권을 내주게 됐다.
 
▲ F조 – 32강 진출(아틀레틱 빌바오, 헹크)
 
경기는 다 끝나지 않았지만 이미 진출팀은 가려진 상태였다. 5차전 후 32강행을 확정한 아틀레틱 빌바오는 라피드 빈과 1-1로 비기며 조 1위에 등극했다. 사수올로와 헹크의 경기는 극심한 안개로 하루 연기됐다. 이 경기서 헹크가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조 1위로 오르게 된다.
 
▲ G조 – 32강 진출(아약스 암스테르담, 셀타 비고)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한 아약스와 마지막까지 힘든 싸움을 벌였던 셀타가 32강행 열차에 탑승했다. 셀타는 파나시나이코스에 2-0으로 승리하며 같은 시간 아약스에 승점 1점을 얻어낸 스탕다르 리에쥬를 제치고 조 2위에 자리했다.
 
▲ H조 – 32강 진출(샤흐타르 도네츠크, KAA헨트)
 
이번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조별리그에서 유일한 전승팀이 나왔다. 샤흐타르는 브라가 원정에서 4-2로 승리하며 6연승으로 32강에 진출했다. 승리 시 조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브라가는 아쉬움을 삼켰다. 대신 헨트가 조 최하위 코냐스포르를 만나 1-0 승리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 I조 – 32강 진출(샬케04, 크라스노다르)
 
샬케 또한 샤흐타르와 더불어 전승행진을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전에서 깨졌다. 잘츠부르크에 0-2로 패한 샬케는 니스에게 지고도 조 2위를 지킨 크라스노다르와 함께 32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은 결장했다.



▲ J조 – 32강 진출(피오렌티나, PAOK)
 
3점차 이하로 패하더라도 32강에 가는 피오렌티나였지만 자비는 없었다. 한 명이 퇴장당하는 악재에도 카라바흐에 승리를 거뒀다. 덕분에 슬로반 리베레치를 꺾은 PAOK가 이득을 봤다. PAOK는 조별리그 막판 2연승으로 조 2위 자리를 쟁취했다.
 
▲ K조 – 32강 진출(스파르타 프라하, 하포엘 베르셰바)
 
사우스햄튼의 유로파리그 도전이 이른 시점에 끝났다. 조 2위를 두고 진검 승부를 벌였던 사우스햄튼은 베르셰바에 막판 동점골로 따라갔지만 1-1로 비기며 상대전적에서 밀려 대회를 마감했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이미 탈락이 확정된 인터 밀란에 1-2로 패했지만 조 1위 자리를 지키는 데는 영향이 없었다.
 
▲ L조 – 32강 진출(오스만리스포르, 비야레알)
 
치열했던 순위경쟁에서 웃은 쪽은 오스만리포르와 비야레알이었다. 최종전 직전까지도 조 1위와 최하위의 승점차가 단 1점에 불과했던 L조는 오스만리포르가 취리히에, 비야레알이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에 승리해 32강 진출권을 따냈다.
 
▲2016~2017 UEL 조별리그 6차전 경기 결과
 
페예노르트 0-1 페네르바체
조르야 루간스크 0-2 맨유
아포엘 2-0 올림피아코스
영 보이즈 3-0 아스타나
안더레흐트 2-3 생테티엔
마인츠 2-0 카발라
알크마르 3-2 제니트
텔 아비브 2-1 던독
아스트라 0-0 AS로마
플젠 3-2 오스트리아 빈
라피드 빈 1-1 빌바오
코냐스포르 0-1 헨트
브라가 2-4 샤흐타르
카라바흐 1-2 피오렌티나
PAOK 2-0 리베리치
오스만리스포르 2-0 취리히
비야레알 2-1 슈테아우아
스탕다르 1-1 아약스
파나시나이코스 0-2 셀타 비고
잘츠부르크 2-0 샬케
니스 2-1 크라스노다르
인터 밀란 2-1 스파르타 프라하
사우스햄튼 1-1 베르셰바
사수올로 – 헹크 (연기)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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