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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탄 결승골' 수원, 6경기 만에 승리…성남 2-0 제압

기사입력 2016.10.22 16:43

조용운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이 6경기 만에 리그에서 승리를 챙겼다. 수원의 공격수 조나탄은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을 이어갔다.

서정원 감독이 이끈 수원은 22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5라운드에서 성남FC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지난달 성남전 승리 이후 6경기 만에 값진 3점을 추가하며 강등권과 격차를 벌렸다. 

다음주 주중 울산 현대와 FA컵 준결승을 앞두고 있는 수원이지만 리그에서 계속된 무승부 부진을 끊어내기 위해 기용가능한 모든 자원을 꺼내들었다. 염기훈이 발목 통증으로 제외됐으나 조나탄과 권창훈, 이상호, 조원희 등을 앞세워 3-4-3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마찬가지로 최근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성남도 김현을 최전방에 두고 황의조와 박용지를 좌우 윙포워드로 활용하는 4-3-3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수원과 성남은 중원에서 신중하게 주도권 싸움을 펼쳤다. 성남이 전반 13분 세트피스 상황서 최호정이 골을 넣었지만 앞선 장면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수원이 서서히 공세를 펴던 24분 조나탄이 영의 균형을 깼다.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권창훈의 패스를 연결받은 조나탄은 상대 수비수의 태클 방해를 뚫고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조나탄은 본인이 출전한 최근 7경기에서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성공했다. 지난 8월28일 상주 상무전 1도움을 시작으로 이날 득점까지 총 8골 2도움의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조나탄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수원은 더욱 성남의 골문을 직접적으로 노리기 시작했다. 전반 막바지에는 이상호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면서 아쉽게 추가골에 실패했다. 

전반을 0-1로 뒤진채 맞이한 성남은 격차를 좁히기 위해 후반 시작과 함께 조재철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에도 경기 주도권은 여전히 수원의 몫이었고 후반 14분 달아날 기회를 잡았으나 권창훈의 슈팅이 골대를 또 다시 때리면서 스코어를 벌리지 못했다. 

그러나 권창훈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권창훈은 후반 29분 페널티박스 아크 부근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로 직접 마무리하면서 추가골을 뽑아냈다. 권창훈의 득점으로 2-0으로 달아난 수원은 성남의 마지막 공세를 차분하게 막아내면서 6경기 만의 승리 기쁨을 만끽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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