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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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야 힘내라" kt-KIA전 바라보는 하위팀의 마음

기사입력 2016.10.01 11:32 / 기사수정 2016.10.01 11:3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막내야. 고춧가루를 부탁해."

kt와 KIA는 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간 15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KIA는 67승 1무 71패 5위에 위치해 있다. KIA가 승리를 거둠에 따라서 6~9위 팀의 포스트시즌 '트래직넘버'가 1씩 줄어든다.

현재 kt만이 포스트시즌이 좌절된 가운데 SK와 롯데의 트래직 넘버는 3, 삼성은 2, 한화는 1이다.  KIA가 승리를 거두면 한화는 가을 야구 진출이 자동으로 좌절되게 된다. 다른 팀들 역시 가을야구에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KIA의 패배 가 동반돼야 한다. 그만큼 포스트시즌 진출 실낱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팀들은 KIA와 2연전을 펼치는 '막내' kt의 고춧가루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KIA 역시 여유를 부릴 상황은 아니다. 5위를 노리는 팀들의 추격도 거세지만, 4위 LG와 2.5경기 차인 만큼, 막판 스퍼트를 한다면 4위 상승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KIA와 kt가 예고한 선발 투수의 무게 추는 KIA에 기울어져 있다. KIA와 kt는 각각 헥터 노에시와 주권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헥터는 올 시즌 30경기 나와 14승 5패 평균자책점 3.51로 '에이스'의 모습을 한껏 뽐냈다. 특히 kt전에서는 4차례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3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왔다. 반면 2년 차 신인 kt 주권은 6승 7패 평균자책점 5.20으로 선발 투수로서의 자질과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KIA전 3경기에서 승없이 2패 11.81의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KIA와 하위 팀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kt인 만큼, 두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 가을 야구 기상도가 변할 것으로 보인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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