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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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15K 완봉승' 니혼햄, 4년 만의 퍼시픽리그 우승

기사입력 2016.09.28 22:05 / 기사수정 2016.09.28 22:0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니혼햄 파이터스가 오타니 쇼헤이(22)의 괴물투를 앞세워 퍼시픽리그 정상을 밟았다.

오타니는 28일 일본 세이부돔에서 열린 2016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9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1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노히트에 준하는 기록, 니혼햄은 오타니의 완봉투를 앞세워 1-0으로 승리하며 시즌 86승3무53패를 기록하며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고 2012년 이후 4년 만에 퍼시픽리그 정상에 올랐다.

4회까지 단 한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퍼펙트를 이어나가던 오타니는 브랜든 레어드의 좌월 솔로포가 터지며 1-0으로 앞선 5회 선두 에르네스토 메히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모리 토모야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면서 퍼펙트가 깨졌다. 그러나 이후 나카무라와 구리야마에게 삼진을 솎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6회 사카타, 우 니엔닝, 아키야마 역시 모두 삼진 처리했다.

7회 선두 토노사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아사무라, 에르네스토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타니는 8회에도 모리와 나카무라 삼진, 구리야마 땅볼로 잡아냈다. 9회에도 등판한 오타니는 와타나베 1루수 땅볼뒤 우에모토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아키야마 3루수 파울플라이, 토노사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승리를 가져왔다.

또한 타자를 겸하고 있는 오타니는 이날 완봉승으로 시즌 10승(4패)을 달성하면서 올시즌 10승-100안타-20홈런을 동시에 달성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 올시즌 104안타 22홈런 3할2푼2리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오타니는 그 자체로도 어려운 투타겸업을 하면서 최고의 성적까지 만들어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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