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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 줌인] '팽팽했던 투수전' 흐름 바꾼 두산의 '행운의 안타'

기사입력 2016.09.28 21:3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행운의 안타 한 개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승리를 잡았다.

두산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15차전 맞대결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은 마이클 보우덴을, 한화는 장민재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17승 투수 보우덴과 올 시즌 45경기 중 11차례 선발로 등판해 5승 3패 3.52로 '선발 체질'임을 보여줬던 장민재는 3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보우덴은 아웃카운트 11개 4탈삼진 포함 퍼펙트로 잡아냈고, 장민재 역시 볼넷과 내야 안타 1개씩이 있었지만, 3개의 삼진을 잡아면서 상대 타선을 묶었다.

팽팽한 투수전은 4회초에 무너졌다. 장민재는 국해성과 오재일은 뜬공 처리하면서 손쉽게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잡아냈다. 글너ㅏ 김재환과 에반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조금 흔들리기 시작한 장민재는 이원석이 친 타구가 우익수와 1루수 사이에 애매한 지역에 떨어지면서 첫 실점을 했다. 그리고 이 실점은 도화선이 됐고, 장민재는 오재원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박세혁에게 투런 홈런까지 허용하면서 5실점을 했다.

보우덴 역시 4회말 2사 후 송광민과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이양기를 뜬공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결국 장민재는 5회초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후 한화 구원 투수들 상대로 추가점을 꾸준히 낸 두산은 12-3으로 대승을 거두고 한 시즌 최다 팀승리 타이 기록인 91승 째를 수확했다. 반면 한화는 가을야구 좌절 트래직넘버가 1이 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희미해졌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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