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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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치 "에릭 바이, 나와 비견되는 것에 기쁘다"

기사입력 2016.09.27 05:54 / 기사수정 2016.09.27 05:54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34)가 이번 시즌 새로이 맨유에서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에릭 바이(22)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디치는 26일(한국시간) 맨유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바이에 대한 칭찬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먼저 바이가 자신과 비견된다는 질문에 "기분 좋은 말이다. 나도 바이의 플레이를 봤다. 그는 좋은 선수"라고 말문을 연 비디치는 "그가 계속 잘해나간다면 확실히 맨유에서 최고의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누군가가 그를 나와 견주었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그가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디치는 지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맨유에서 정상급 활약을 선보이며 5번의 리그 우승과 1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차지했었다.  
 
그는 "바이는 강한 선수이며 볼을 잘 다룰 줄 아는 선수이다. 또한 자신감도 넘쳐 보였다. 바이는 필요한 모든 것을 조금씩 다 가지고 있다. 처음 몇 번의 경기에서 보았듯이 미래가 유망한 선수이며 팀에 필요한 선수이다. 그는 경기를 잘 읽는다. 이미 맨유와 큰 계약을 맺은 것에서 증명 됐다"고 말하며 바이에 플레이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이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데뷔전부터 지금까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주축 수비수로 자리 잡고 있다. 그 결과 바이는 맨유 구단 8월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비디치는 바이의 프리미어리그 적응이 인상 깊었음을 드러냈기도 했다. 그는 "바이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길을 갈 줄 아는 선수다. 내겐 그 점이 인상 깊었다. 많은 선수가 영국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으며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는 곧바로 적응했고 자신감이 묻어났다. 그 점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비디치는 바이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그 나이 또래의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이다. 바이는 처음 몇 번의 경기에서 경기를 잘 치렀으며 모두에게 칭찬받을 만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플레이를 차분하고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 만약 그가 지금 같이 계속 플레이하고 집중한다면 그는 수년간 맨유에 머물 수 있을 것이고 팀의 성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에릭 바이 개인 트위터 캡처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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