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 보트 사고로 사망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의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24)가 보트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

미국 MLB.com, ESPN 등 현지 언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페르난데스가 미국 플로리다에서 보트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5일 마이애미 경찰에 보트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경찰은 마이애미 해변에서 약 30피트 길이의 파손된 보트와 함께 시신 3구를 발견했다. 이 중 한 명이 페르난데스였다.

마이애미 구단도 공식 성명서를 통해 "페르난데스의 비극적인 죽음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 그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01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4순위)로 마이애미에 입단해 2013년 메이저리그 첫 마운드를 밟았다.

빅리그 데뷔 첫 해 28경기 12승 6패 평균자책점 2.19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그는 '올해의 신인'에 선정돼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올시즌 역시 29경기 16승 8패 평균자책점 2.86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통산 성적은 76경기 38승 17패 평균자책점 2.58.

한편 페르난데스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마이애미와 애틀란타와의 경기도 취소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종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