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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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꿈나무에 영감주는 살아있는 교과서 '즐라탄'

기사입력 2016.08.31 13:0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유망주를 경기에 자주 내보내는 것만 육성하는 길이 아니다. 어린 선수들에게 노하우를 알려주는 늘푸른 소나무의 존재도 가르침으로 쓰이기 충분하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는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힘이 상당한 선수다. 강한 개성과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는 맨유에 사라졌던 위닝 멘탈리티를 전하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시즌 초반 맨유의 상승세를 이끄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한동안 최전방 공격수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던 맨유는 커뮤니티실드를 시작으로 초반 리그 경기까지 득점을 책임지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있어 활짝 웃는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득점은 순도 높은 영양가를 과시해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그라운드 밖에서는 안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꿈을 키워나가는 어린 선수들에게 슈퍼스타만큼 좋은 지표는 없다. 남들은 은퇴하는 나이인 서른 중반까지 톱클래스를 유지하는 이브라히모비치는 살아있는 교과서나 다름없다. 실제로 맨유의 유망주들은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배움의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자랑한다. 



31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매체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 나선 티모시 포수 멘사는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훈련하는 것에 큰 기쁨을 표했다. 

이브라히모비치와 포지션이 다른 포수 멘사지만 그는 "꿈이 이뤄진 것 같은 기분이다. 그와 함께 훈련하는 것은 내게 특별함을 선사한다"면서 "이브라히모비치는 매 훈련이 끝나면 어떻게 프리킥을 차야 하는지, 어떤식으로 마무리를 하는지에 대해 상세히 알려준다. 그는 확실히 톱 플레이어"라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앞서 마커스 래쉬포드도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는 '더선'을 통해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늘 슈팅훈련을 한다. 하나하나 슈팅 기술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는 루니도 이달 초 "이브라히모비치는 벌써 선수를 불러모아 각각의 최고점을 이끌어내기 위해 대화하느라 바쁘다"고 말한 바 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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