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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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 완패' SK에 켜진 경고등

기사입력 2016.08.28 20:5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나유리 기자] SK 와이번스에 경고등이 켜졌다. 4위 재탈환을 위해서는 최근 3연패 중 보여준 경기력으로는 안된다.

SK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1-9로 완패했다. 이틀 연속 한화 타선에 두들겨맞은 SK는 최근 3연패, 한화전 4연패에 빠졌다. 순위는 4위에서 6위까지 미끄러졌다.

SK는 올 시즌 한화와의 경기에서 4승 9패로 초열세에 놓여있다. 두산(4승 10패), NC(4승 7패)등 상위권 팀에 약했던 SK는 유독 하위권 순위인 한화만 만나면 고전했다. 

이번 주말 2연전은 SK에게도 중요한 경기. LG와 KIA가 무섭게 추격을 해오는 가운데 지난 주중 kt와의 2연전을 1승 1패로 마쳤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이틀 연속 1회부터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선발 투수들의 실점이 승패를 갈랐다. 

27일 경기에서는 임준혁이 선발로 나섰지만 1⅓이닝 6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두번째 투수 박정배도 임준혁이 조기 강판된 가운데 부랴부랴 마운드에 올라 3⅔이닝을 소화했지만 3⅔이닝 동안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이미 1회와 2회에 합계 7실점한 SK는 마땅한 추격 기회도 얻지 못하고 시종일관 끌려갔다.

이튿날 경기를 앞둔 SK는 포수 이재원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이재원을 등록하고 박정배를 말소시켰다. 최근 떨어진 타격 페이스를 감안한 결정이다. 김용희 감독은 "지금 최승준도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직은 기약이 없다. 정말 아쉽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날도 1회 실점이 마지막까지 SK의 발목을 잡았다. 선발 윤희상은 1회에만 안타 4개와 2실점했다. 2회와 3회는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했지만, 4회에 다시 흔들리자 SK는 투수를 교체하는 강수를 띄웠다.

그러나 이번엔 타선이 응답하지 않았다. SK 타선은 초반부터 선두 타자 출루 이후 집중타가 터지지 않았다. 2점차를 뒤집기에도 버거웠다. 그러는 사이 7회초 라라가 무너지며 대거 5실점 했고, 7회말 최정의 솔로 홈런이 터졌지만 전세가 기운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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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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