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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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구 논란' 임창용, 오재원에게 사과 "그런 의도 아니다"

기사입력 2016.08.28 17:20 / 기사수정 2016.08.28 17:2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위협구' 논란에 휩싸였던 임창용(41,KIA)이 오재원(31,두산)에게 사과를 했다. 

문제의 장면은 27일 광주 KIA-두산전 경기 도중 나왔다. KIA가 5-3으로 2점 앞선 9회초. 경기 마무리를 위해 마운드에 있던 임창용이 2루 주자 오재원을 견제하는듯한 동작을 취했다. 하지만 KIA의 내야수 중 누구도 베이스 커버에 들어가있지 않았는데, 임창용이 던진 공은 2루로 귀루하던 오재원의 헬멧 윗부분을 지나 중견수 앞에 떨어졌다. 

상황이 벌어진 직후 오재원이 심판진에 강력하게 억울함을 호소했고, 두산 김태형 감독도 직접 나와 어필했다. 심판진이 임창용과 오재원 둘 다에게 경고를 주면서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경기 종료 후 임창용은 "유격수 최병연과의 사인 미스때문이었다. 또 순간적인 밸런스 때문에 (베이스 커버가 안들어 왔어도)공을 던졌다. 오재원이 오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28일 경기를 앞두고 임창용이 이대진 투수코치와 함께 두산 더그아웃을 찾았다. 원정팀 훈련을 앞둔 오재원도 임창용과 악수를 주고 받았다. 임창용은 "어제 그런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 오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오재원도 웃으며 사과를 받았다. 

NYR@xportsnews.com/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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