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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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까지 이어지는 한중전, K리그 출발이 좋다

기사입력 2016.08.24 21:24 / 기사수정 2016.08.24 21:2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한국과 중국의 축구전쟁 서막을 한국이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과 중국은 내달 중순까지 국가대표팀과 클럽 간의 피할 수 없는 릴레이 싸움을 펼친다.   

일정이 참 공교롭다. 전날(23일) 시작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시작으로 한동안 릴레이 한중전이 펼쳐진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전북 현대와 FC서울이 K리그 톱구단의 자존심을 걸고 각각 상하이 상강과 산둥 루넝을 상대한다. 

K리그와 슈퍼리그의 자존심 싸움은 곧 국가대표팀으로 번져 내달 1일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통해 폭발한다. 중국은 일찌감치 한국 원정에 나설 대표를 선발해 조기 훈련에 돌입했고 한국도 지난 22일 21명의 명단을 확정하며 중국전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기회를 통해 확실하게 공한증을 안길 각오를 한 한국축구의 출발은 아주 좋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전북 현대가 상하이 원정을 무승부로 마치면서 나쁘지 않은 상황을 만들었다. 2차전을 전북이 자신하는 안방에서 치르기에 심리적인 부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바통을 이어받은 서울은 전북보다 확실한 결과를 얻었다. 산둥을 안방으로 부른 서울은 전반부터 공세를 펼친 끝에 데얀과 박주영, 아드리아노의 연속골로 3-1, 비교적 쉬운 승리를 완성했다. 올 시즌 조별리그부터 만나 2승 1무의 우위를 점한 터라 2차전 원정에 대한 부담도 없는 상태다. 

아직 홈앤드어웨이로 치러지는 토너먼트의 절반만 지났지만 K리그의 두 빅클럽은 중국을 상대로 양국의 격차를 분명하게 보여줬다. 바통은 곧 대표팀에게 전달된다. 오는 29일 소집하는 슈틸리케호는 손흥민과 황희찬, 기성용 등을 앞세워 K리그의 기세를 담아 중국전 우세를 책임진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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