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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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산둥과 다시 만난 서울, 여전한 자신감 위용

기사입력 2016.08.23 15:0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FC서울이 중국의 산둥 루넝(이하 산둥)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서울은 조별예선에서 함께 겨뤘던 산둥과 8강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서울은 조별리그 당시 산둥을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했다. 중국 원정 경기에서는 아드리아노의 2골과 데얀, 고요한의 득점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둔 좋은 기억도 품고 있다. 홈에서 치러진 산둥과의 두 번째 만남에서도 결과는 득점 없는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경기 내용면에서는 누가 봐도 서울이 압도적이었다.
 
다시 만나기까지 두 팀 모두 변화가 있었다. 서울은 황선홍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고, 산둥은 펠릭스 마가트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선수단에도 변화가 있었다. 서울이 곽태휘와 이규로의 영입으로 수비력을 보강했다면 산둥은 이탈리아 출신의 그라지아노 펠레 등을 영입하며 공격력 강화를 시도했다. 
 
그래도 서울의 공격력이 한 수 위다. 올해 챔피언스리그 11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아드리아노는 K리그 클래식에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산둥과 8강전을 통해 기지개를 펼 준비를 마쳤다. 아드리아노의 득점이 터진다면 2013년 무리퀴가 기록한 한 시즌 챔피언스리그 최다득점(13골)을 경신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서울은 1차전 홈경기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아야 한다. 2차전 중국 원정의 불리함을 앞두고 있기에 반드시 1차전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 내야 한다. 

이달 들어 치른 리그 4경기를 모두 이기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서울의 황선홍 감독은 "많은 변화가 있었고 지금도 선수 변화의 가운데 있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많이 노력해줘 만족할 만한 단계에 근접했다"면서 "우리 팀의 장점은 하나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이다. 상대 공격진의 파워풀한 점만 잘 견뎌낸다면 우리의 단점을 최소화해 잘 풀어나갈 수 있다"고 산둥전 승리를 자신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서울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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