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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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갈증' 컵스, 채프먼 영입위해 유망주 4명 내줬다

기사입력 2016.07.26 07:27 / 기사수정 2016.07.26 09:2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우승에 목마른 시카고 컵스가 유망주 출혈을 감수하고 아롤디스 채프먼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주요 언론은 일제히 컵스와 뉴욕 양키스의 트레이드를 보도했다. 컵스가 글레이버 토레스, 라샤드 크로포드, 애덤 워렌, 빌리 맥킨리 등 총 4명의 선수를 양키스로 보내고 '초특급 좌완 투수' 채프먼을 받게 된다. 

쿠바 출신 선수이자 100마일이 넘는 강속구를 뿌리는 채프먼은 명실상부 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다. 지난 겨울 여자친구와 관련된 폭력 혐의를 받아 징계를 받았으나 올 시즌 31경기에서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01로 여전한 활약을 하고 있다. 

양키스로 이적하게 된 4명의 선수는 모두 앞으로가 기대되는 유망주들이다. 더군다나 채프먼이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것도 양키스가 트레이드에 합의한 이유로 보인다. 

컵스가 이런 '초특급 딜'에 성사한 것은 우승에 대한 갈증이 가장 큰 이유다. 25일까지 2위 세인트루이스에 7.5경기차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이 우승 적기라고 내다보는만큼 출혈까지 감수한 것으로 보인다.

NYR@xportsnews.com/사진 ⓒ AFPBBNews=news1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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