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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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가정 폭력남' vs '훌륭한 아버지', 조니 뎁의 진실은?

기사입력 2016.05.31 16:27 / 기사수정 2016.05.31 16:32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시궁창에 빠질 뻔 했던 톱스타가 가족의 도움으로 기사회생했다.
 
전처 엠버 허드와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의 이야기다.
 
엠버 허드는 조니 뎁을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가정 폭력 혐의로 고소했다. 22일 이혼 소송을 제기 한지 한 주도 지나지 않아서다. 현지 법원은 허드의 요청을 받아 들여 100일간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다만 이 명령이 뎁의 허드에 대한 폭력 행사에 대한 사실확인여부와는 상관 없이 요청을 받아 들인 것이다. 증거로는 얼굴의 상처 등이 채택됐다.
 
이 같은 가정 폭력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 여론은 조니 뎁에 대한 반발로 나타났다. 개인적인 문제는 많았지만 폭력 논란에는 휩싸이지 않았던 그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조니 뎁 측은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지만 화재를 진압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조니 뎁을 수렁에서 건져 올린 것은 그의 가족이었다. 뎁의 14년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던 바네사 파라디는 조니 뎁의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조니 뎁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며 직접 언론 인터뷰를 자청해 엠버 허드의 주장에 반발했다.
 
뎁의 딸 릴리-로즈 또한 가세했다. 그녀는 조니 뎁을 "훌륭한 아버지다. 모두가 이 사실에는 동의할 것이다"라며 폭력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뎁과 절친하게 지내온 동료들 또한 "훌륭한 신사"라면서 조니 뎁을 추켜세웠다. 가족과 지인의 일거에 연이은 반발에 현지 여론 또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엠버 허드의 과도한 위자료 요구와 동성 연인과 결혼 신청을 한 과거가 터져나오면서 폭행 사실은 잊혀지고 있다.
 
방점을 찍은 것은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의 입장이다. TMZ닷컴이 입수한 당시 출동 경찰의 보고서에 따르면 엠버 허드는 조니 뎁으로 부터 받은 어떤 폭행 흔적도 없었으며, 심지어 남편을 언급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911 호출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엠버 허드에게서 어떤 부상 흔적도 없었다고 상황 보고서를 제출했다. 심지어 엠버 허드는 "내 남편과 논쟁이 있다"라고 말 했을 뿐, 조니 뎁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결국 경찰은 어떤 범행 흔적도 발견하지 못한 채 자리를 나왔다. 만약 엠버 허드가 신고를 해야 할 일이 생길 때를 대비한 행동 양식을 기입한 명함을 전달했다.
 
14년간 함께한 연인을 버리고 행복한 결혼을 선택한 조니 뎁은 불과 1년 3개월 만에 시궁창에 들어갈 뻔 했다. 그런 그를 구한 것은 다름 아닌 연인 바네사 파라디와 가족이었다.
 
조니 뎁은 이혼과 폭행 논란과는 상관 없이 프로젝트 그룹 할리우드 뱀파이어의 공연에 열중하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자신의 결백함에 대한 무언의 입장일지 앞으로 밝혀질 진실 공방의 방향이 주목된다.

fender@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1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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