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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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2승째' 심수창 "차일목 편안한 리드 고마워"

기사입력 2016.05.28 21:2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승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심수창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에서 팀의 두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4회초 선발 이태양이 '백투백 홈런'을 허용한 직후 한화 벤치는 투수를 심수창으로 교체했다. 1점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심수창은 4이닝 동안 2피안타 5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도 실점하지 않고, 중간 다리 역할을 해냈다. 심수창이 흔들리지 않았기에 한화는 경기 후반 승리에 쐐기를 박는 점수까지 올릴 수 있었다. 

이날 심수창은 구원승으로 자신의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팀의 3연승까지 겹경사다.

"오늘 불펜에서 대기할 때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아 '될 수 있을까' 걱정하며 올라갔다"는 심수창은 "마운드에서 (차)일목이형이 편하게 리드를 잘해줬다. 특히 직구 위주로 자신있게 들어오라고 조언해준 부분이 승리 요인인 것 같다"며 배터리 호흡을 맞춘 차일목에게 공을 돌렸다. 

"선발, 불펜 모두 자리가 빡빡하지만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것 같아 더 힘들었다"는 심수창은 "승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미소 지었다.

NYR@xportsnews.com/사진 ⓒ 한화 이글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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